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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김씨 화수록(花樹錄)」편찬(1957년) 축하 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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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석 작성일11-01-07 14:47 조회1,82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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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김씨 화수록(花樹錄)편찬(1957년) 축하 시문

○祝 安東金氏 修譜 頌詩[六堂 崔南善]

靈芝華族著吾東 영지처럼 지체 높은 집안 우리나라에서 두드러져

德蔭葱籠萬派同 음덕은 푸르게 뒤덮여 만 갈래가 한 가지라

膾炙偉功文且武 위대한 공적 문무로 입에 오르내리니

箕裘世業義兼忠 대대로 내려오는 유업이 의와 충이라네

 

繼先規範蔵心裡 선조님들 본보기 이어 마음속에 감추고

裕後精神在譜中 후손들의 너그러운 정신 족보 가운데 있으니

是事自歸追遠厚 이 일은 저절로 쫓아가 멀고 두터운 것을 사모하며

永言花樹帶春風 가문의 오랜 세월을 꾸며 노래하는 것이네

※위 시(詩)에서 오동(吾東)은 우리나라를 말함. 우탁 선생의 호인 역동(易東)도 역(주역)이 우리나라로 왔다는 표현으로 동(東)은 [우리나라]다.

동국정운(東國正韻), 동국통감(東國通鑑),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등의 동국이 모두 [우리나라]다.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이 몰년에 지은 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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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祝 安東金氏 修譜並 賀碧梧雅兄[完山后人 李萬鍾]

벽오 아형은 화수록의 [自序]를 쓴 충렬공 25세손 碧梧 晙會(당시 협찬위원, 계몽문화사 사장) 현종임.

醴泉萬派一歸東 예천의 모든 갈래가 하나같이 우리나라로 와

不億其孫載譜同 헤아릴 수 없는 그 후손들이 족보에 함께 실려 있으니

歷代慶和多孝烈 대대로 경사스럽고 화목하여 효열이 많고

千秋景仰有文忠 오래도록 성인을 우러러 따르시니 문충을 가지셨네

 

訐謀長在生成裡 말씀하신 본보기 늘 살피며 자라나니

蔭德益彰化育中 음덕이 더욱 뚜렷하여 낳고 기르는 가운데

花樹香間梧自碧 꽃나무 향기 속 오동나무 스스로 푸르고

人云物色動春風 사람의 말과 물색 봄바람에 흔들리네

丁酉(1957년) 孟春에 ------.

※醴泉 - 중국에서 태평한 때 단물이 솟는다고 하는 샘이다.

따라서, 여기서 예천(醴泉)은 [중국]이며 동(東)은 [우리나라]다.

위 두 시는 육당 선생과 이만종 선생이 차운하여 쓴 시다.

 

○慶賀安東金氏 寶鑑編纂[郡事公 二十世孫 松齋 明會 謹槁]

安東吾族世繁榮 안동은 우리가문이 세세로 번성한 곳으로

孝友兼全德又淸 효성과 우애 두루 갖추어 덕 또한 맑고

今是後孫千派列 이제 이 후손들이 천 갈래로 늘어섰으나

本來先祖一根生 처음부터 선조님은 한 뿌리에서 나시었네

 

韋家時會經營久 위 씨들이 모일 때 처사는 오래고

張氏同居懿範成 장 씨의 함께 사는 아름다운 본보기 이룰 수 있으니

蒐輯芳名仍梓鋟 모은 이름들 판목에 잘 새겨

從玆敦睦倍親情 이에 따라 도탑고 가까운 정 배로 나누세

※韋家와 張氏는 아래의 근사록(近思錄)』에 해설.

▣花樹韋家宗會法 - 당나라 때 위 씨들이 꽃나무(花樹) 아래에서 잔치를 하였던 모양이다.(아래에 잠삼의 시가 전한다)

▣張氏同居懿範 - 장재(張載, 橫渠, 1020-1077)의 이론(사상)과 서명(西銘)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아래에 해설)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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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화수록 편찬 축하 시문 잘읽었습니다.
작업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본 홈 대종회의 화수록 게재 부분에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