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이어서 한가지만 더 여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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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작성일10-03-03 17:56 조회4,640회 댓글1건본문
에고 자꾸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근데 제가 어떤글을 봤냐면..
중국 북방기마민족중에 김일제 김윤 형제가 있었는데
김일제의 5대손이 김알지 이고, 김윤의 5대손이 김수로 라는 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김알지와 김수로의 조상이 형제이니 안동김씨와 김해김씨는 한핏줄이라는
말이 아닌가요??
아니면 제가 본것은 일리가 없는 글인가요..?;;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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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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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김알지와 김수로왕 이야기는 삼국유사에 실려 있습니다. 이 삼국유사는 고려 중엽에 편찬되었습니다. 이 두 내용은 오늘날 학술적으로 역사적 사실성보다는 문학적 차원의 신화 또는 설화로서 그 장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후 우리의 모든 서적은 이를 기초로 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최근 역사학계에서 김알지와 김수로왕에 대해 역사적이고 사실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중 최근 발견된 문무왕비의 해독과정에서 나타난 성한왕에 대한 연구가 심화되면서 크게 활기를 띠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저는 역사적 사실과 신화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가 하는 점이 관건이라고 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2가지 관점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1. 삼국유사의 대보공 휘 알지와 김수로왕의 탄생 설화는 긍정과 부정의 대상이 아닌 양 김씨의 가장 근원적인 시조 탄생신화로서 커다란 상징적 가치가 있는 것이다.
2.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무왕비를 기초로 하는 김일제 후손이란 역사 과학적 연구는 사실을 기초로 하는 역사 학술적 작업이란 점에서는 큰 가치와 의미가 있다. 또 계속적으로 연구 조사할 필요가 절대적으로 있다. 그러나 다만, 이것은 아직 한 가설 단계이지 확정적인 단계는 아니다.
따라서 양자는 문학적(설화) 성격과 학술 과학적(사실 역사) 성격이란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제 생각을 감히 말씀드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