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409p.  翰林學士 金孝印 (1192-1253)

 본관은 안동(安東)이니 장야서승 겸 직사관 민성(掌冶署丞 兼 直史館 敏成)의 아들이며, 명장 상락공 방경(上洛公 方慶)의 아버지이다.

 성격이 엄의(嚴毅)하고 글씨를 잘 썼으며, 일찍이 영렬공 금의(英烈公 琴儀)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희종(熙宗) 4년(1208) 문과(文科)에 급제하니 사림(士林)의 으뜸이요, 금학사(琴學士)의 옥순문생(玉筍門生)이라 칭송하였다.

 벼슬이 병부상서 한림학사 충사관 수찬관 지제고(兵部尙書 翰林學士 充史館 修撰官 知制誥)에 이르렀으며, 아들 방경의 현귀(顯貴)로 금자광록대부 삼중대광 수문전태학사 판이병부 어사대사 중서령(金紫光祿大夫 三重大匡 修文殿太學士 判吏兵部 御史臺事 中書令)에 증직되었다. 왕명으로 쓴 비문이 경북 청하(淸河)의 보경사(寶慶寺), 전남 영암(靈岩)의 도갑사(道甲寺), 강진(康津)의 월남사(月南寺)에 전한다.

 아들은 방경, 지경(之慶), 현경(玄慶)이다.

  문헌 : 고려사, 고려사절요, 고려묘지명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