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60호로 지정된 김득신 묘소. 증평군제공

             증평 소재 김득신 묘소가 지난 3일 충북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60호로 지정됐다. 

             김득신 묘소는 김치, 김천주 등의 묘역과 함께 17세기 사대부 묘소의 배치를 보여주며 비석과 석물 등이 미술사적인
             자료 가치를 지니고 있어 충북도 문화재 위원회에서 인정받게 됐다.

             김득신은 17세기 대표적인 시인(詩人)으로 국문학사(國文學史)에 지대한 영향을 줬으며 최근에는 대기만성과 노력의
             대가로 재조명돼 고등학교 한문교과서에 실렸다. 

             김득신 묘소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증평군은 보통교부세 및 도비 50%를 추가로 확보해 김득신 묘소 뿐만 아니라 그
             일대 김치, 김천주 묘소까지 보존 정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증평군은 이번 김득신 묘소의 문화재 지정으로, 유형문화재 5점, 기념물 6점, 문화재 자료 1점 등 12개의 충북도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증평=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