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원감국사가송(圓鑑國師歌頌)_동정송(東征頌)-번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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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작성일12-12-13 14:35 조회2,550회 댓글1건본문
동정 송(東征頌)
석원감(釋圓鑑)=원감국사=석복암=충지
황제께서 온 천하를 통어하시와 / 皇帝御天下
신공이 요보다도 뛰어나시니 / 神功超放勛
크신 덕이 우주를 포함하시고 / 德寬包有截
넓으나 넓은 덕택 가없이 덮어 / 澤廣被無垠
수레는 천 길에 궤도가 같고 / 車共千途轍
글은 구역에서 글자 같은데 / 書同九域文
오직 저 섬의 오랑캐 추한 놈들이 / 唯殘島夷醜
솥 안의 고기처럼 꾸물거리네 / 假息鼎魚群
창해 바다 험한 것을 오직 믿고서 / 但恃滄溟隔
강토를 따로 하려고 꾀하여 / 仍圖疆場分
조그만 공물도 안 바치거니 / 苞茅曾不入
상서를 반포해도 모른 체하네 / 班瑞亦無聞
이에 황제께서 크게 노하사 / 帝乃赫斯怒
“때로다” 우리 임금께 명 내리시니 / 時乎命我君
천의 용작함 큰 함대들과 / 一千龍鵲舸
십만의 호비군 / 十萬虎貔軍
부상 벌판에 죄를 물으려 / 問罪扶搡野
합포(마산의 옛 이름) 바닷가에 기세 올렸네 / 興師合浦濆
꽝꽝 북소리는 바다 울리고 / 鼓鼙轟巨浸
펄렁펄렁 깃발은 구름 떨치며 / 旌旆拂長雲
용맹한 장졸들 모두 다 결사 / 驍勇皆趨死
영웅들이 다투어 공 세우려 할 제 / 英雄竸立勳
강에선 생각하느니 한신(한 나라의 명장)의 배수진 / 江思韓信背
하수 건너서 불사르는 맹명(진 나라의 명장)의 전술 / 舟欲孟明焚
남월왕을 목매어 오는 것 옛 사람 뿐이랴 / 係越奚專美
오를 평정한 것쯤 말할 것 없네 / 平吳不足云
순식간에 적군을 쳐부수어서 / 斫營應瞬息
아침이나 저녁에 첩보를 아뢰리 / 獻捷在朝曛
옥백으로 다투어 공을 올리고 / 玉帛爭修貢
간과는 모조리 난이 풀어져 / 干戈盡解紛
대장에겐 훈상을 내리옵시고 / 元戎錫圭卣
군졸은 농토로 되돌아가서 / 戰卒返耕耘
석 자 쾌검 갑 속에 되 넣어두고 / 快劍匣三尺
백 근 양궁 활주머니에 간직해 두리 / 良弓櫜百斤
사방이 태평 가요 높이 부르고 / 四方歌浩浩
팔표(온 세상)가 희희낙락 춤을 추리라 / 八表樂欣欣
산이란 산에는 봉화가 걷고 / 烽燧收邊警
머나먼 변방에도 풍진 사라져 / 風塵絶塞氛
우리 성천자 만세토록 / 當觀聖天子
남훈곡 아룀을 보게 되오리 / 萬歲奏南熏
[주C-001]동정(東征) : 고려와 원(元)의 연합군으로 일본을 쳤는데, 제1차 동정은 원종(元宗) 15년(1274) 10월, 제2차가 충렬왕(忠烈王) 7년(1281) 5월이었다.
[주D-001]남월왕(南越王)을 목매어 오는 것 : 한(漢) 나라 종군(終軍)의 약관(弱冠)이 무제(武帝)에게 글을 올려, “갓끈 하나만 주시면 남월왕(南越王)의 목을 매어다 바치겠습니다.” 하였다.
[주D-002]오를 평정한 : 진(晋) 나라 왕준(王濬)이 배를 타고 대군을 거느리고 가서 오(吳) 나라를 평정하였다.
[주D-003]남훈곡(南薰曲) : 우순(虞舜)이 오현금(五弦琴)을 타며 불렀다는 노래로서, “남풍의 훈훈함이여, 우리 백성들의 불평을 풀어주리로다. 남풍의 때 맞춤이여, 우리 백성들의 재물을 풍부히 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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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감국사가송(圓鑑國師歌頌)_동정송(東征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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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윤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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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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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대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