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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왕릉 특별전 안내-우리의 선조님 내물마립간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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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10-09-07 09:27 조회2,2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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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마립간의 무덤이라고 추정하고 있는 황남대총의 유물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개 전시된다고 합니다. 마립간 중 <내물 마립간>은 대보공(휘 閼智)의 7대손으로 우리의 선조님이십니다. 

 기사 내용을 옮겨 봅니다.

출전 : 중앙일보(201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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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황금의 나라, 신라의 왕릉 … ’ 특별전

황남대총 -. 신라의 가장 거대한 고분이다. 그 핵심 유물이 서울에 왔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황금의 나라, 신라의 왕릉 황남대총’ 특별전을 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연다. ‘황금의 나라’ 신라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전시다. 6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미리 살펴본 전시장은 마치 옛 신라 왕의 무덤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줬다.

◆신라 유물의 보고=황남대총은 덧널(목곽)을 3중 구조로 쌓아 공간을 확보한 뒤 그 바깥에 돌을 올려 단단히 다지고 흙으로 봉분을 쌓은 4세기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이다. 천마총이나 금관총 같은 신라 고분도 비슷한 구조다. 황남대총은 남자가 묻힌 남분(南墳)과 여자가 묻힌 북분(北墳)이 쌍봉을 이루고 있는데 전체 밑지름이 114m, 높이가 약 22m에 달한다.

산처럼 쌓아 도굴꾼도 건드리지 못한 이 대형 무덤은 1973년부터 2년간 발굴됐다. 출토 유물만 총 5만8441점. 이번 전시에는 그 중 중요 유물 1268점이 나왔다. 최광식 관장은 “몇몇 유물이 전시에 선보인 적은 있지만 남분과 북분을 아울러 황남대총의 전모를 보여주는 전시는 처음이고, 신라의 특정 고분을 테마로 삼은 전시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출토 유물의 양이 하도 많아 그걸 분석하고 정리하는 데에 긴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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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황금 문화를 대표하는 경주 황남대총 출토 금관(위)이 서울에 왔다. 북분에서 출토된 것으로 나뭇가지와 새를 형상화했다. [오종택 기자]

◆금으로 통치한 마립간=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직사각형의 목곽이 보였다. 목곽(木槨)은 관을 안치하는 부분과 주요 부장품을 묻는 부장칸으로 나뉘어 있다. 그 둘레에는 나무 기둥이 여러 개 솟아있다. 동서 4.7m, 남북 2.3m 크기의 중곽(中槨)을 실물의 95%로 재현한 구조물이다. 무덤의 규모를 체감케 했다.

황남대총 남분에는 마립간(‘왕’을 뜻하는 4세기 무렵 신라의 용어)이 묻혔다. 내물(재위 356~402년), 실성(재위 402∼417년), 눌지(재위 417~458년) 마립간 중 누구의 무덤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금은 마립간이 권위를 나타내고 지방의 실력자들을 포섭하는 수단이었다. 금관, 금제 허리띠, 금제 귀고리류는 물론이고 말 안장마저도 금으로 장식할 정도였다.

마립간의 무덤에선 순장된 여성의 뼈가 한 구 발견됐다. 여성용 금제 귀고리가 여럿 출토돼 최소한 5명의 여성이 순장됐으리라 보는 시각도 있다. 남분에서 출토된 여러 자루의 환두대도와 고리자루큰칼 등 무기류, 여러 벌의 은허리띠 등을 통해 마립간의 위세가 만만치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대 고구려·중국·일본은 물론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온 외국의 문물도 이색적이다.

국립중앙박물관 함순섭 학예연구관은 “드라마 ‘김수로’에서 가야가 철의 대국으로 묘사되는데, 출토된 유물 양으로 봤을 때는 신라가 가야보다 10배 이상 우월하다”며 “남분 1기에서 나온 양이 김해 대성동 고분군 전체 철기 양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왕과 왕비의 금관=왕비가 묻힌 것은 왕이 죽은 지 몇 십 년이 지나서다. 전시장 맨 안쪽에는 남분과 북분에서 출토된 금관·허리띠·가슴꾸미개 등을 나란히 비교해놨다. 공교롭게도 마립간의 왕관은 구리에 금도금을 한 금동관이고, 왕비의 것은 금 함량 87%의 금관이다. 시기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왕보다 왕비의 금관이 유난히 고급스럽고 화려한 것은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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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 연합뉴스

 

무덤방 크기만 동서 24m에 남북 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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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길이 120m에 봉분 높이 23m에 이르는 현존 한반도 최대 규모 고분인 경주 황남대총(皇南大塚)이 1천600년 만에 마침내 문을 열었다.

남편이자 신라왕이었을 남자는 남쪽 봉분에, 그의 부인은 북쪽 봉분에 자리한 쌍둥이 적석목곽분(績石木槨墳. 돌무지덧널무덤)인 황남대총 특별전이 6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6일 개막했다.

일반 관람 개시에 하루 앞서 취재진에 먼저 공개된 이번 특별전은 황남대총 쌍분(雙墳) 중에서도 남분(南墳) 봉토 안에서 발견된 나무 기둥 구멍을 기초로 목조건축물을 실물의 95% 크기로 복원한 것이다.

이 모형은 완벽한 복원품이 아니라 발굴조사 결과 드러난 기둥 구멍 흔적을 기초로 나무 기둥을 박고 들보를 얹은 수준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왜 이 무덤을 대총(大塚. 큰무덤)이라 하는지, 그리고 왜 현존 국내 고분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는지를 실감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 목조구조물의 정확한 기능은 알 수가 없다. 무덤을 만들기 위한 구조물이라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최근에는 신라고고학 전공자인 차순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가 무덤을 조성하기 전에 시신을 임시로 안치해 둔 공간인 빈전(殯殿)이라는 파격적인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어떻든 이 목조구조물은 발굴조사 결과 규모가 동서 24m에 남북 20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사학과 교수이기도 한 최광식 박물관장은 "내가 명색이 신라사 전공자인데, 그동안 황남대총 발굴성과를 인용해 글도 쓰고 강연도 많이 했지만, 나부터가 막상 이런 규모에 압도당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목조구조물 복판에 무덤 주인공이 안치된 목곽(木槨)과 목관이 배치돼 있다. 그리고 목조구조물 한쪽(서쪽) 끝에는 토기를 비롯한 부장품을 집중적으로 묻은 공간인 부곽(副郭)이 있다.

이번 특별전은 발굴조사 결과 드러난 이런 무덤 배치를 기본적으로 재현하고자 했다. 목조구조물 중앙에 관을 배치하는 한편, 부곽에는 실제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 중에서도 어린아이 키만한 대옹(大瓮) 몇 점을 전시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남분과 북분에서 출토된 무수한 유물 중에서도 각 종류를 대표할 만한 것들을 내놓았다.

신라가 왜 '황금의 나라'인지를 실감케 하는 각종 금그릇과 금귀걸이, 금관, 금제허리띠가 전시장에 그득했다. 비단 황금뿐만 아니라 은제, 동제 그릇도 풍부하고, 이 무덤이 만들어졌을 서기 400년대 신라사회에서는 어쩌면 황금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았을지 모르는 각종 로만글라스(로마제 유리제품)도 자태를 드러냈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남분과 북분의 차이 또한 부각하고자 했다. 두 봉분이 맞닿은 곳을 조사한 결과 북쪽 봉토가 남쪽 봉토를 깎아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남분이 먼저 만들어지고 북분이 나중에 조성됐음을 의미한다.

나아가 두 봉분은 출토 유물에서도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남분에서는 각종 무기류가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데 비해, 북분에서는 이런 유물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 북분에서는 '부인대'(夫人帶)라는 글자를 적은 유물까지 확인됐다. 북쪽이 여성, 남쪽이 남성을 위한 무덤이라는 사실을 이로써 확실히 알 수 있다.

5만8천441점에 달하는 황남대총 총 출토품 중 '겨우' 1천268점만을 내놓은 이번 특별전 전시품만으로도 남분과 북분은 차이가 비교적 확연히 드러난다.

아무튼 1973년 이후 1975년까지 대대적으로 발굴된 황남대총이 이제야 그 비밀의 문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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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 연합뉴스

국립중앙博, 내년 2월까지 천마총ㆍ황남대총 금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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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신라 금관을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7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선사ㆍ고대관 신라실에서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천마총 금관(국보 188호)을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천마총 금관은 1973년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관으로, 발굴 당시 시체의 머리에 착용된 채 발견됐다.

이 금관은 출(出)자 모양의 장식을 세운 전형적인 신라 금관으로, 지금까지 출토된 다른 금관들과 달리 질이 좋은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매우 견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라 어느 왕의 금관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함께 출토된 유물을 통해 5세기 말~6세기 초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천마총 금관은 발굴 이듬해인 1974년 국립중앙박물관의 '신라명보' 특별전에 출품된 바 있어, 이번 서울 전시는 36년만에 두 번째 서울 나들이가 된다. 이 금관의 높이는 32.5㎝이고 지름은 20㎝다.

박물관은 또 다음 달 9일부터 개최 예정인 '황남대총' 기획전시를 통해 역시 경주박물관이 소장 중인 황남대총 금관(국보 191호)도 전시한다.

경주시 황남동의 황남대총(皇南大塚) 북쪽 무덤에서 1974년 발굴된 이 금관은 높이 27.5㎝, 지름 17㎝, 무게 750g으로, 역시 출(出)자 모양의 장식이 있다.

이 금관 왼쪽과 오른쪽에는 수하식(垂下飾. 아래로 늘어뜨린 장식)이 3쌍이나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라 금관에는 보통 한쌍의 수하식이 달려 있다.

이 때문에 황남대총 금관의 공식 명칭도 '황남대총 북분 금관수하식(皇南大塚北墳金冠垂下飾)'으로 정해졌다.

황남대총 금관은 또 다른 금관보다 굽은 옥을 많이 달아 화려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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