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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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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회 작성일10-01-21 00:17 조회2,504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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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안동 김씨 익원공파 김 명회 입니다.
올해 20살이고요. 평소 뿌리에 대해 관심있게 족보를 살피던 중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여쭐까 합니다.
저희 집엔 두 개의 족보가 있는데 한학에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지만
하나는 대종회(1999년)에서 만든 것으로, 또하나는 익원공파 종회(1997년)에서 만든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익원공파 족보엔 할아버지와 아버지 두분의 사진이 올라와계시는데 설명을 보니
 
할아버지는 익원공 18대손, 아버지는 익원공 19대손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아버지의 아들인 저는 당연히 20대손이 되는데..
 
그렇지만 안동김씨 대종회 홈페이지에가서 익원공파 항렬자를 보니
 
할아버지는 '-묵'자 돌림자를 쓰시고 아버지는 '재-' 그리고 저는 '-회'를 쓰는데
익원공파항렬표위의 세손을 보니 할아버지는 익원공 19세 아버지는 익원공 20세, 저는 21세로 나와 있는데요.
족보에 기록된 것과 대종회 홈페이지 항렬표순의 세손이 왜 맞지 않는 걸 까요? 1세손씩 밀려 있는데
참으로 궁금합니다.
 
 
또 하나는 족보기록관련에 대한 내용인데요. 조선시대 양 난 이후 신분제사회가 크게 흔들려 후기에 갈수록 족보위조가 심했다고 합니다. 돈만 있으면 족보를 위조해 유명가문에다 이름을 새기고 했다는데요. 여기서 생기는 의문이 과연 우리가문도 이러한 허위인사는 없었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론 당시엔 가문의이름을 날렸고 세도가로 명성을 떨치던 때라, 안동김씨에 족보에 들려고 안달났을 것 같은데요.  
이 점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안동김씨 집안이라는 것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고명한 선조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곧고 바르게 살고자 하는 뜻을 항상 지니고 있는데요. 제가 아직 한자어를 잘 몰라서 족보를 잘 볼줄은 모르지만 족보를 보면 위조한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까? 
 
제 궁금증은 여기까지입니다. 꼭 답변 부탁드릴게요.

댓글목록

김정중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정중
작성일

  <<代는 위, 아래로 계산하나 世는 아래로만 계산>>
<<시조의 손자는 3世인 동시에 시조의 2代孫>>
<<손자로 볼때 시조는 2代조>>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사업으로는 제법 성공하여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30대 후반의 젊은 아버지는
국민학교 하급생인 아들로부터
`아버지,우리시조 할아버지의 이름은 뭣이고 저는 몇세손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다.
내일까지 알아오라는 담임선생의 숙제라고 했다.
젊은 아버지는 당황하게 되었다.
자신의 본관은 알지만 시조의 이름과 몇세(世)인지는 몰랐기 때문이다.
그는 옆방으로 가서 전화번호부를 보고
자기와 같은 성을 가진 사람에게 무조건 전화를 걸어 본관을 물었다.
몇번째 겨우 동성동본을 찾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시조의 이름자를 물어서 겨우알게 되었지만
몇세(世)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고 한다.
많은 젊은이가 세수(世數)를 잘 모르고 있다가
사회에 진출한후 동성동본의 사람을 만나자
자연 항렬(行列)을 따지게 될때 몰라서 무안을 당하게 된다.
그제야 집안어른에게 물어서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세(世)는 시조가 1세이고
그 아랫대로 2세, 3세로 내려가는 부계(父系)혈통의 마디 수로서
족보에서는 모두 세(世)를 쓰고 있다.
세는 대(代)와 비슷한 말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대(代)는 자식이 아버지를 대신하여 이어받는 (父子相繼)다는 뜻으로
아비와 아들 사이가 1대다.
따라서 시조의 손자는 3세지만 시조의 2대손이고
손자로 볼때 시조는 2대조가 된다.
대는 세보다 하나 적게 셈한다는 말은 이 때문이다.
대(代)는 위나 아래로 계산 되지만
세(世)는 아래로만 계산 할 수 있다.
항렬로 말할때 같은 세수는 동항이고
그보다 적고 많음에 따라 위로 숙항,조항이고
아래로 질항, 손항으로 내려간다.
그러니 씨족 관념이 매우강한 한국사회에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으려면
최소한 시조공의 이름자와 자기의 세수는 알도록 하고
자식에게 가르쳐야 한다.
낡은 관념이라 탓할 것이 아니고
우리의 남다른 전통성을 현실적으로 인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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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글은
아동문학가 정휘창 님의 글이며
몇년전 어느일간지의
<바른말 고운말>란에 게제 된것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판에 2001년에 올린것을 검색하여 다시 올리오니 도움 되셨으면.....

김태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신
작성일

  o묵字--익원공18대(19세)손, 재o字--익원공19대(20세)손, o회字--익원공20대(21세)손 맞습니다..
태o字--익원공21대(22세)손, o식字--익원공22대(23세)손, 용o字--익원공23대(24세)손,맞습니다^^.

김영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영윤
작성일

  위의 답글이 혼란을 줄 수 있어서 다시 정리합니다
결론은 代와 世는 같다는 것입니다
단 代,世와 代祖(孫),世祖(孫)의 사이에 (代-1=代祖,代孫) (世-1=世祖 代祖)의 관계가 있을뿐입니다
예)祖(1) 子(2) 孫(3)은 3代 3世이지만 祖는孫의 2代(世)祖이며 孫은 祖의 2代(世)孫인 것입니다
21명(代또는世)사이의 공간<(代(世)祖 代(世)孫>은 20간 인것과 같이 이해하면 쉽습니다
나의 할아버지(조)를 따질때 나를 제함은 당연하고 할아버지의 자손을 따질때 할아버지를 제함은 당연함이다
고로 질문자 명會씨는 익원공20代(世)孫이며 익원공으로 부터 會行(명회)까지는 21代(世)입니다

솔내영환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솔내영환
작성일

  세와 대에 대해서 많은 오해가 있어 몇자 적습니다.
옛날부터 세와 대는 동일한 뜻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많은 혼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원인은 현대식 족보기재방법때문입니다.
옛 족보는 몇대 또는 몇세를 기재하지 않았는데 근세의 족보는 시조(또는 파조)를 1세로 기록하고
후손들을 이에 맟추어 기재하다보니 나는 할아버지의 3세이라고 기재되니 3세손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는 여러 고증을 통해 보면 할아버지와 나는 분명히 2대조 2대손이 맞습니다.
그러니 쉽게 생각하여서 나는 시조의 15대손이며 시조는 나의 15대조이라고 동일하게 사용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예를 들어 축문을 쓸때  ...유세차  운운    20세손 0 0 감소고우
현 19대조 0 0 부군  ... 이렇게 쓰는데  이는 좀 모순된 표현이니..  19대손  0 0 감소고우... 현 19대조고 0 0 부군... 이라고 써야 앞뒤가 맞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김명회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명회
작성일

  그렇군요 여러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