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당선생집(澤堂先生集) 제1권 김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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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회 작성일09-09-01 15:51 조회1,781회 댓글2건본문
택당선생집(澤堂先生集) 제1권
시(詩)
김 장군(金將軍) 응하(應河) 에 대한 만사(挽詞) 남을 대신해서 지은 것임.
낭산의 살기 파저강(婆猪江)을 휩쓸고 / 狼山殺氣漲猪江
서북풍 거센 바람 깃발 말아 올릴 때 / 西北衝飈捲旆幢
팔석현 열리자 하늘이 노하였고 / 八石絃開天爲怒
쌍룡검 부러져도 오랑캐 겁냈어라 / 雙龍劍折虜猶
괜히 죽음 재촉한 총융의 허술한 작전 계획 - 총융은 유정(劉綎) 등을 가리킴 - / 總戎鞱略空爭死
시서만 아는 원수는 일찍도 항복하였어라 / 元帥詩書早納降
적의 예봉(銳鋒) 꺾고서 절조(節操) 온전히 지키신 분 / 一箇摧鋒全節者
요동(遼東) 벌의 그 공적 정녕 누가 다투리요 / 漢番功烈定誰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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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D-001]팔석현 열리자 : 미상(未詳)이다. 아마도 후금(後金)의 악기가 연주된다는 말이 아닌가 한다.
[주D-002]쌍룡검 …… 겁냈어라 : 쌍룡검은 용천(龍泉)과 태아(太阿)의 두 보검이다. 김응하가 심하(深河)의 전역(戰役)에서 화살이 다 떨어지자 칼로 후금(後金)의 군대를 격살(擊殺)하다가 뒤에서 창을 맞고 쓰러졌는데, 그 용맹을 무서워하여 적군이 감히 범하지 못했다고 한다.
[주D-003]괜히 …… 계획 : 명(明) 나라 도독 유정이 적군의 매복 작전에 걸려 깊이 들어갔다가 전군(全軍)이 함몰된 것을 말한다.
[주D-004]원수(元帥) : 오도 도원수(五道都元帥)로 출정했다가 후금(後金)에 항복한 강홍립(姜弘立)을 가리킨다.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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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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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또 하나의 충무공 만시 감사합니다. 택당 이식선생도 쓰셨군요. 홈에 올리겠습니다.
어제 말씀하신 김질(金質)선조님 내의 게시물은 정정했습니다. 확인 바랍니다.
김은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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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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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감사합니다.
김당 선조님 행장은 안렴사 공파란에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