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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경 시대 능묘와 부도(12) - 1257년 최항(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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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9-08-31 15:52 조회1,9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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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1257년 최항(1209-1257) 죽음

  그 날 저녁 병이 들었는데 새벽이 되자 윤4월 초이틀에 견자산(見子山) 동쪽 기슭의 별제(別第)에서 작고하니, 춘추 49세이다.

  임금이 부음을 듣고 놀라고 슬퍼하여 조회를 사흘 동안 파하고, 이전의 조서를 이어 이에 진평군개국공(晉平郡開國公) 식읍 3,000호 식실봉 1,000호로 책봉하였다. 담당 관리에게 조칙을 내려서 장례일을 돕도록 하고 시호를 광정공(光正公)이라고 추증하였으며, 거듭 명령하여 뇌서(誄書)를 지어 조의를 표하도록 하였다. 8월 26일에 진강현(鎭江縣) 서쪽 창지산(昌支山) 기슭에 장사지냈다.

 

○ 1257년(고종44년) 찬자 미상 최항묘지명(崔沆墓誌銘) 은 출토지 미상으로 현재 호암미술관(용인)에 소장되어 있다.

○ 최항(崔沆 : 1209~1257)의 본관은 우봉(牛峰)이고, 처음 이름은 만전(萬全)이다. 할아버지는 최씨 무인정권을 시작한 충헌(忠獻)이고 아버지 이(怡)는 처음 이름이 우(瑀)인데 시호는 광열공(匡烈公)이다.

○ 최항 집권 시대(1249-1257)에, 김방경의 아버지 김효인(1253 몰), 백부 김창(1256 몰) 등이 죽었으며 묘 기록이 없다. 당시 몽골과 막바지 전쟁이 한창이었으므로, 그들의 묘는 강화도 어딘가에 있지 않았을까 추정될 뿐이다.

어머니는 금자광록대부 참지정사 상장군 판예부사(金紫光祿大夫 參知政事 上將軍 判禮部事) 사홍기(史洪紀)의 딸이다. 창기 소생으로 송광사(松廣寺)에서 승려가 되어 쌍봉사(雙峰寺)에 있다가, 1248년(고종 35) 아버지 우(瑀)의 명으로 환속하여 항(沆)으로 개명하였다. 1249년 아버지가 죽자 정권을 이어받았다.

시기심이 많아 1250년 전추밀원부사(前樞密院副使) 주숙(周肅) 등을 죽였으며 무고(誣告)를 맹신하여 1251년 계모 대씨(大氏)를 독살하고, 그 일당인 추밀원지사(樞密院知事) 민희(閔曦)와 추밀원부사(樞密院副事) 김경손(金慶孫)을 유배지로 가는 도중에 죽였다. 이어 좌승선(左承宣) 최환(崔峘), 장군 김안(金安), 지유(指諭) 정홍유(鄭洪裕) 등을 유배시키고, 참지정사(參知政事) 정안(鄭晏)을 죽였다.


□ 강화능내리석실분(江華陵內里石室墳) 

종 목  시도기념물 제28호 (강화군) 

지 정 일 1995.03.01

소 재 지 인천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 산 16-1 


고려시대 지배계층의 무덤로 생각되는 곳이다. 무덤의 크기는 남북 방향 길이가 270㎝ 정도, 깊이가 195㎝의 규모로 내부는 잘 다듬어진 화강암으로 쌓았다. 무덤 앞쪽에는 사각형의 석주가 있는데 3면에 문양이 양각되어 있다.

이 석실분은 고려시대 지배계층의 분묘로 추정된다. 석실내부는 화강암을 잘 다듬어 쌓았으며 크기는 남북방향 270㎝, 폭 195㎝ 규모이며 장방형(長方形)을 이루고 있다. 고분 앞에는 사각형의 석주(石柱)가 있으며 3면에 문양이 양각되어 있다. 


강화능내리석실분 :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 산 16-1


□ 강화 능내리 고려시대 지배계급 묘제 전형 확인

 | 기사입력 2007-02-14 18:43 | 최종수정 2007-02-14 18:43 【서울=뉴시스】

 강화 능내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고려시대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알려진 강화 능내리석실분(인천광역시기념물 제28호) 고분이 과거 도굴로 인하여 석실이 노출되어 있어 보존·정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발굴을 추진한 가운데 석실 내 유물파편이 출토되고 봉분구조물과 석실, 건물지가 양호하게 남아있어 고려시대 지배계급 묘제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금번 발굴은 고려 강도시대(江都, 1232~1270) 왕릉인 석릉(碩陵, 희종 1237년 몰), 가릉(嘉陵, 원종비 순경태후 1244년 몰), 곤릉(坤陵, 강종비 원덕태후 1239년 몰)에 이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네 번째 왕릉급 조사로서, 봉분을 구성하는 난간과 지대석의 구조 및 석수의 위치를 알 수 있었고, 석실의 입구부와 묘도에 대한 구조 및 축조방법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작년 11월부터 추진중인 강화 능내리석실분(인천광역시기념물 제28호) 발굴조사 현장에서 설명회를 2월 15일(목) 14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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