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공 일본정벌 유적지 탐방 일본 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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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용 작성일09-04-08 19:35 조회2,335회 댓글3건본문
충렬공실기간행위원회의 충렬공 일본정벌 유적지 탐방팀 일행은 탐방 3일째인 2월 23일 이키섬에 도착했습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이키향토관에 도착했을 때 어떻게 알았는지 이키일보(壱岐日報)의 기자가 찾아와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일본정벌 당시 고려군의 총사령관이었던 충렬공의 후손들이 이키섬을 찾아온 것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다음날인 24일도 이키일일신문(壱岐日々新聞)의 기자가 부두로 찾아와 인터뷰를 하였고, 이틀 동안 함께한 현지 도우미 유끼코씨에게 탐방팀의 여정을 자세히 묻기도 했습니다. 우리 일행이 이키섬에서 지낸 고유제의 모습이 그들의 눈에는 여몽연합군에 의해 죽어간 영령들에 대한 애도의 의식으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일본어를 마음대로 구사하는 우회종친의 덕분으로 두 신문사의 인터뷰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귀국 후 유끼꼬씨가 보내준 신문기사를 우회종친의 도움으로 번역하여 소개합니다.
현재 이키섬과 대마도는 국립공원에 준하는 국정공원으로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학 답사팀과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방문이 잦다고 합니다. 이키섬과 관련된 충렬공에 대한 내용을 보내주면 관광객에서 충렬공을 소개하겠다는 유끼꼬씨의 요청에 따라 수차례 메일로 충렬공 영정. 묘소 사진 등 관련 자료를 보내 주었습니다.
앞으로 이키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충렬공이 들어있는 가이드북을 들고 관광안내를 하는 유끼꼬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키일보(壱岐日報) 2009. 3. 2
고려 왕국의 후예 9人이 이키섬 방문
여몽연합군 루-트를 순방하다
약 700년전 여몽연합군이 일본을 공격했을 때 고려국 총사령관의 후예 아홉명이 23일 일기도를 방문, 원구순국충혼탑이 있는 가츠모토쵸(승본정-마을이름), 센닌즈카(천인총), 고노우라마쵸(마을이름), 일기향토관등을 참배 관광했다.
일행은 여몽연합군이 지나간 루-트를 순방하는데 이키섬을 시작으로 하카타(후쿠오카), 다카지마(마츠우라시.松浦市), 히라도등을 순방한다고 한다. 통역을 맡은 김우회씨는 센닌즈카(천인총)을 감상하면서 「여기서 많은 사람이 죽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키일일신문(壱岐日々新聞) 2009. 2. 27
김방경 장군의 자손 일행 이키섬 방문
여몽연합군의 사망자 영혼을 애도하다.
이키와 한국, 형제와 같이
김방경장군(1212-1300)은 고려의 애국자로서 한국에서 지금까지도 높이 평가되어 오고 있는 유명한 인물이다.
사실 김장군은 일기도와 깊은 관련이 있는 사람이다. 원구라고 불리어지는 문영의 역과 홍안의 역에 고려군의 사령관으로 공격의 지휘봉을 잡은 인물이다.
그 김장군의 자손인 일행 아홉명이 23일과 24일에 이키섬을 방문했다. 직업은 대학교수 등 다양하며, 통역의 김우회씨(52세)는 유창하지 않은 일본어지만 만면의 미소를 담은 얼굴로 한일우호를 강조했다. 「여몽연합군은 역사는 700여년전의 일이지만 몽고와 일본만의 일이 아니다. 아시아의 많은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그 영혼을 애도하러 왔다. 더 이상 그러한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키와 한국과의 인연은 형제와 같은 관계가 될 수 있고, 우호의 시작에 있어서 이키는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일행은 한국으로부터 밤, 대추 등의 제물을 가지고 와서, 천인총 이키신사 등 여몽연합군과 관계가 있는 곳에서 제사를 지내고 , 아시베항의 쇼니쓰케도끼 공의 동상에도 참배했다. 기자의 질문에도 몸짓 손짓과 웃는 얼굴로 답하고, 말하는데도 배려를 보였다.
일본과 한국 사이에는 우호의 역사도 전쟁의 역사도 길었다. 하루노쯔지(原の辻)의 시대에는 서로 거류지를 두고 우호적으로 교류하였다. 신공황후 전설의 시대(400년경) (편집자 주 : 왜곡된 일본 역사서인 "일본서기"에 "신공황후"라는 인물이 만삭의 몸을 이끌고 한반도 남부를 정복하여 식민지로 만들었다는 대목을 있다.)에는 전쟁도 있었다. 풍신수길 시대에도 일본은 한반도에 출병했다.
그들은 이 모든 것을 밟아오고, 마음에 영향을 받았다며 현대로의 우호를 호소했다.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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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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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놀라운 기사입니다.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하는 대사건입니다.
일본의 역사에도 장식하게 된 행사입니다.
그런데 행사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는 각자 자기 중심으로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일본정벌에 대해 현대적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위 기사는 저에게 국제 관계에서 어떤 행사를 전개할 때, 어떤 방향으로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정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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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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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좋은 기사입니다! 이렇듯 시각의 차이는 있지만 활성화 되고 재조명되는 현장의 스케치 기사 좋습니다.
저는 월말에 몽골 울란바타르에 잠시 다녀올 계획인데 충렬공의 후예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떠날수 있겠네요~! 감사
김재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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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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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정말 훌륭한 일들을 하셨습니다
항상 자랑스러운 우리 안동인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