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간위 자료]-다시 읽는 충렬공 관련 소설, 전기, 열전, 평전, 단행본

<중국을 뒤흔든 우리 선조 이야기 1, 2권>-이수광 저

2004년 7월 12일 초판, 일송북 펴냄

○책 소개 - 중국 대륙의 역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중국을 업어치기 한 우리 선조들을 시기별로 나누어 1권은 고구려, 백제, 신라의 인물을, 2권에서는 고려와 조선조 인물을 문헌자료를 기초로 하여 편찬한 인물전기로 고려의 인물에서 <난세의 영웅 김방경 金方慶>이란 제목으로 충렬공의 일대기를 서술하고 있으며 이어 조선의 인물에서 <대륙의 용장 김응하> 편을 통해 충렬공의 후예이신 충무공의 발자취를 추적하고 있다.

<난세의 영웅 김방경 金方慶>

○인물 전기 중 일부 원문 -

“김방경은 두 번이나 서북면을 다스려서 그 지방의 민심을 얻었으니 그를 거느리고 가시면 서북면이 태자께 가담할 것입니다.”

원나라에 와 있던 이장용(李藏用) 등이 아뢰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내 마음에도 든다.”

태자 왕심은 김방경에게 명령하여 함께 가도록 했다. 김방경이 깊은 생각에 잠겼다. 태자가 몽고군을 이끌고 고려에 들어가면 고려는 또다시 처절한 전쟁에 휘말릴 것이었다.

“원나라의 군대가 서경에 이르러 만일 대동강을 넘는다면 고려 개경은 소란스러워져서 장차 무슨 변란이 일어날지 모르니 대동강을 넘어서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방경이 오랫동안 고뇌하다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