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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간위]次甕泉壇所韻 옹천 단소의 운을 차운함 (회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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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작성일08-08-21 10:28 조회2,13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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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次甕泉壇所韻 옹천 단소의 운을 차운함

崇報壝壇幸有今 / 崇報의 높은 단은 지금도 남아 있고
賢仍追慕也增深 / 賢仍의 깊은 정성 더욱 깊어 지네.
芳香此地猶餘躅 / 이곳의 향불냄새 아직도 남아 있고
忠孝當年各盡心 / 때를 당해 충효함은 본연의 덕성일세.

鹿洞古規重揭壁 / 白鹿洞의 옛 규범 벽상에 걸려 있고
龍門遺韻宛廳琴 / 龍門의 끼친 여운 완연히 들려 오네.
斯文盛禮關於運 / 유림의 훌륭한 예는 시운에 관계되니
黙佑丁寧上帝臨 / 하느님의 도움이 정녕히 있으리라.

<註>
숭보(崇報): 조상의 은혜를 갚는 일.
현잉(賢仍): 어진 후손들.
백록동(白鹿洞): 朱子가 강학 강학하던 곳.
용문(龍門): 높은 덕망.
사문(斯文): 유림을 말함.

출전: 국역 晩沙文集
김진종(金振鍾 1883~1951)
字 聲彦 號 晩沙 安東人 都評議公派 晩翠堂 後孫,

댓글목록

김종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종태
작성일

  회곡에서 그리 멀잖은 곳에 옹천이란 한문도 똑같은 지역이 있습니다. 행정구역상 안동시 북후면이 되고요. 회곡의 별칭이 아닌 제가 말하는 옹천을 말하는 것은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