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서삼동 벽화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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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회 작성일08-04-02 11:04 조회1,769회 댓글1건본문
안동 서삼동 벽화고분 | 安東西三洞壁畵古墳 | |
경북 안동시 녹전면(祿轉面) 서삼리에 있는 고려 중기의 돌방무덤[石室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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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면에 동서 290cm, 남북 410cm의 지대석을 장방형으로 놓고, 그 위에 50~60cm의 봉토를 쌓아올렸다. 봉분(封墳)은 남쪽을 제외한 3면에 돌담을 둘러쌓았고, 지표면에 얇고 넓은 지대석을 깔고 60cm 가량 쌓은 것으로 추 정된다. 돌방은 남북으로 만들었는데, 내부는 길이 229cm, 너비 96cm, 높이 90cm이다. 네 벽과 천장은 화강암을 이용 하였고, 회칠을 하고 그림을 그렸다. 사면의 벽에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사신도가 있는데, 주작과 현무는 정면을 보고 있으며, 백호의 앞쪽에 큰 병을 안은 인물상이 그려져 있어 특이하다. 천장에는 중앙에 사보(四輔)와 천극(天極)을 나타내는 9개의 별과 주변에 28수(宿)을 나타내는 170여 개의 별이 초록 바탕에 붉은 점으로 그려져 있으며, 28수의 남북쪽에는 흰색의 구름무늬가 있다. 유물은 도굴되어 거의 남아 있지 않는데, 내부에서 동전 16점과 널못[棺釘] ·관고리 ·꺾쇠 ·철제손칼 ·철판 조각, 외부에서 토기 1점이 발견되었다. 동국중보 ·동국통보 ·해동통보 등 고려 화폐와, 천성원보(天聖元寶) ·황송통보(皇宋通寶) ·원우통보(元祐通寶) 등 송나라 화폐가 발견되었다. 또한 봉토와 돌담 위에서 각각 불에 태운 개의 뼈와 앞서 말한 토기 1점이 발견되었는데, 분묘를 축조한 다음에 평토제(平土祭)를 지낸 흔적으로 생각된다. 이 고분은 사신도, 별자리 그림, 방형의 봉토 등을 볼 때 고구려 고분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보여진다. 출전 : 두산백과사전 EnCyber & EnCyber.com, |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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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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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성급한 판단인지는 모르나 실전한 충렬공 선계 선조님들의 묘소를 찾는데 주요한 자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설레고 떨리는 심정으로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