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평군부인 양천허씨 묘지문-역문(안동김씨 족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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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8-02-09 09:04 조회1,798회 댓글0건본문
<제평군부인 양천허씨 묘지명 병서 역문> (안동김씨 족보본)
출전 : 1)<안동김씨 대동보>(1979년 안동김씨대종회 간)
2)<안동김씨 파보>(제학공파,안렴사공파,익원공파)
제평군부인 양천허씨 묘지명 병서
益齋 李齊賢 撰
부인의 성은 허씨니 중찬 문경공 휘 珙(공)의 둘째 딸이다. 조부는 추밀원부사 휘 遂(수)요 증조는 예빈소경 휘 京이며 어머니는 윤씨니 정당문학 문평공 克敏의 딸이다.
부인이 나서 부지런하고 침착하니 문경공(허씨의 부)이 가장 사랑하였다. 윤씨의 장일이 곧 乙丑일이라 누구인가 부인의 생년과 맞추어 다시 占을 첨하고 문경공(허씨의 부)이 말하기를 "우리 딸(=허씨)은 뒤에 반드시 복을 누림에 혐의됨이 없으리라" 하고 좋은 사위를 가리되 처가(윤씨)와 연고가 있는 재상 상락공 문영공 휘 恂을 삼으니 김씨와 허씨는 모두 대성벌족이고 侈富(치부)가 서로 높았다.
부인은 예법을 스스로 지키니 사람들의 間言이 없었고 문영공(=휘순)이 만년에 노래와 기생녀를 즐겼으나 일찍이 질투하는 기색이 없었다. 문영공(=휘순)이 별세한 20년 후인 至順 壬申 7월 辛卯에 병으로 세상을 마치니 무릇 4남 3녀를 낳았다.
장자는 永暾(영돈)인데 봉상대부 전법총랑이요 차자는 永暉(영휘)인데 흥위위 낭장이요 다음은 출가(속세를 버리고 불승이 됨)하니 이름이 思順이며 慈恩宗 大德이고 다음은 永煦(영후)니 봉선대부 자섬사사이다. 장녀는 대광 청하군 鄭幘에게 시집갔는데 먼저 죽었고 다음은 대광 상당군 白頤正에게 시집갔고, 막내 딸은 王人 別里哥不花에게 출가하였으니 절강성 참지정사라
銘하여 이르기를
柔順하고 바른 성품 부덕을 갖췄도다
너그럽게 베푼 사랑 慈母의 미덕이다.
오호라 문경공(허씨의 부)은 공명을 본받으니
하물며 그의 자녀 더욱 精明 가상하다
군자로 짝을 지어 仁厚 長壽 하셨으니
내 銘 지은 옛 터전이 영원함을 告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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