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공의 묘지명이 문집본으로 들어 있는 민지의 <묵헌집>을 찾습니다.

인터넷 상의 원문을 찾는다면 더 없이 좋구요.

현재 <민추위>(현 한국고전번역원) 홈, <역사정보 통합 시스템> 홈, 국사편찬위원회 홈 등에는 없습니다.  

민지(閔漬)

1248(고종 35)∼1326(충숙왕 13).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용연(龍涎), 호는 묵헌(默軒). 평장사 영모(令謨)의 5대손이며, 상정(祥正)의 아버지이다.

1266년(원종 7)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지후(祗候)가 되고, 1279년(충렬왕 5) 전중시사(殿中侍史)를 거쳐 예빈윤(禮賓尹)이 되었다. 충선왕이 세자 때인 1290년 정가신(鄭可臣)과 함께 세자를 따라 원나라에 가서 한림직학사 조열대부(翰林直學士朝列大夫)의 벼슬을 받았다.

1321년(충숙왕 8) 다시 수정승(守政丞)이 되고 여흥군(驪興君)에 봉하여졌다. 그는 정가신이 지은 《천추금경록 千秋今鏡錄》 7권을 권보(權溥)와 교열, 증수하여 《세대편년절요 世代編年節要》라 이름하였고, 또 《본국편년강목 本國編年綱目》 42권을 편찬하였으나 모두 전하지 않고 있다.

저서로는 《묵헌집》(默軒集)이 있다. 시호는 문인(文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