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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의 묘지 제도9(끝) -문영공의 묘소 재건축 필자 소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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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8-01-15 09:23 조회1,6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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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8회에 걸쳐 문영공 묘소와 관련한 여러 자료들을 종합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이를 기초한 저의 개인적이고 소박하며 지극히 졸렬한 의견을 엎드려 조심스럽게 제안해 봅니다. 절대적인 것이 아님을 천명하며, 이와 다른 의견을 가진 현종 여러분들과 본 홈이나 유 무선상의 토론은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만일 의견이 다를 경우 용렬한 저의 우매함을 욕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문영공 묘역 개축과 관련한 고려시대의 묘지 제도 연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감히 귀하고 어려운 내용을 이곳에서 언급하여 송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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Ⅷ. 문영공 묘소 개축의견

1. 문영공의 인물 위대성 분석

 가. 문영공(文英公)은 고려조(1321년, 충숙왕 8. 64세)에 판삼사사(判三 司事)라는 삼사(三司)의 최고직이요 당시의 최고 관직인 종1품의 품계에 오른 분이시다.

 나. 우리 문중 60만명 중 약 2/3에 해당하는 약 40만명이 속한 문영공 종중에서 모시는 오직 한 분의 선조님이다.

 다. 제학공파, 안렴사공파, 익원공파, 판삼사공파, 서운관정공파 공동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상징적인 분이시다.

 

2. 문영공 묘소의 가치성 분석

 가. 우리 문중의 고대 분묘 중 충렬공 아드님 대의 유일한 실묘이다.

 나. 전국적으로 보아도 몇 안 되는 고려시대 종1품의 품계를 가진 명인의 실묘이다.(문화재청 등록 건수-11개뿐)

 

3. 개축 방법의 소견

 가. 기본 방향 : 문영공의 위대성, 문영공 종중의 권위성, 40만 종친의 상징성 등을 기초 삼아 전통성에 대한 학술적 자료, 어느 누가 보아도 어느 시대에 판단해도 부끄럽지 않으며, 현 시대의 보편적 합리성 등을 바탕으로 한 묘역으로 재건축해야 한다고 봄. 경제적 문제가 있다면 기본적인 것을 중심으로 우선 건축하고 석물류는 차년도로 넘겨 장기적 계획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봄. 특히 묘역 공사시 묘지석 발굴 계획도 동시에 수립, 추진해야함.

 나. 묘역 전체 구조

  1)3단 조성 : 상단-봉분, 중단-상석, 혼 유석, 장명등, 문인석, 하단-제절

  2)곡장 설치 가능(벽돌 담장, 흙 담장)

      많은 곳에 곡장을 두름-신숭겸, 김균, 서성, 정몽주, 최영, 권율, 허유전 등

  3)좌향 : 기존 상태 유지

 다. 봉분

  1)고증된 고려시대 귀족의 전통 방식인 방형(4각)묘로 조성.

  2)석축을 쌓고(최하 3단 이상) 맨 위에 봉토하는 방법

  3)좌우 크기 : 묘역 규모에 따라.

     높이 : 미상

  *경종 2년(978년)에 정한 분묘의 크기:1품-사방 90보, 높이-1장 6척

  *<실천예절 개론>(김득중, 교문사, 1997. 419p) : 1품-사방 90보, 한 면의 길이-22.5보, 봉분 높이-11척(333cm)

 라. 묘비석

  1)기존의 것은 한 쪽에 그대로 세움(묘지문 원문)

  2)신비석

   가)고려시대엔 묘비석이 없고 묘지석만 있었기에 기본형을 고증할 수 없음. 다만 조선조와 현재의 보편한 형식을 택하는 것이 옳다고 봄.

   나)거북좌대. 이수 설치

   다)비신 크기는 소글자의 크기(3×3cm, 2.5×2.5cm)를 고려하여 선택--7자 이상의 비신으로 예상

     *1품관 비석의 규격<실천예절 개론>(김득중,교문사,1997. 420p)

       --이수(3척), 비신높이(8.5척), 비신폭(3.4척), 거북좌대높이(3.6척)

   라)비문형식 : 전면-墓主 관직명, 성명 대자 기록.   측후면-국한문 혼용문 소자 기록

   마)비문내용 : 묘지문 번역문(반드시 附記를 넣어야 함), 또는 새로 찬한 비문

       (부기-추가자료, 이장과정 및 개축과정 기록)

   바)비석종류 : ?(烏石)

   사)글씨 : 전면 글씨-- 힘있는 예서체,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서예가 작품

 3)기타 석물

   *1품관의 석물 일반 기준<실천예절 개론>(김득중,교문사,1997. 420p)

    석등(石燈)1, 석인(石人)2, 석호(石虎)2, 석양(石羊)2, 석마(石馬)2, 망주석(望柱石)2,

   가)상석, 향로석, 준석(樽石), 망주석 : 기존의 것 사용(?)

   나)문인석 : 신제작

   다)장명등 : 신제작

   라)동자석 : 신제작(?)

   마)양마석 : 신제작(?)

 라. 제평군부인 양천허씨 단묘-이 기회에 합폄(合窆)하는 문제를 앞으로의 후손들과 문화적 변화 등을 고려하여 긍정적으로 연구, 토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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