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게시판

Re:익원공 신도비명

페이지 정보

김영환 작성일02-02-15 04:42 조회2,324회 댓글0건

본문

태서씨.



임오년 새해 과세 잘 지내셨는지요?



어려운 글을 워드화 하시느라 고생하시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신도비명은 누가 찬(撰)하셨는지요?



그리고 신도비명은 서문을 쓰고 (竝序)나중에



명(銘)을 쓰는데 이 비문에는 명문이 없는지요?



혹시 아시면 알려 주십시요.



올해도 뜻하시는 바 모두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영환.













김태서 wrote:



: 순충분의 좌명동덕 개국공신 추충협찬 정난정사공신 대광보국숭록대부 의정부좌의정 겸 삼훈관영



:

: 경연사감춘추관사 세자부 상락백 부원군 시익원 김공 신도비명병서



:

: 대자연의 추이와 운수의 변천은 세상에서 능히 오래 평화를 지속치 못하고 반듯이 혼란하고 망하는 때가



:

: 있다 그러나 하늘은 난을 평정할 사람을 낳게하사 억조의 군주가 되게 하시고 이분을 보필할 인제를 낳



:

: 아 성공케 하나니 옛날의 재상 익원 김공이 어른이로다 공의 휘는 사형 자는 평보 호는 낙포 이시니라



:

: 신라 경순왕의 후손인 안동인이시며 고조의 휘는 방경이시고 관은 첨의중찬 상낙공이시고 시는 충렬이시



:

: 다 출장입상하셨으며 국가의 큰 공훈을 세우셨다 증조 순은 판삼사사 상낙백 시 문영이시며 조 영후는



:

: 첨의정승 상낙후 시 정간이시고 고 천은 영상사사 상락군이시다 어머님은 삼한국대부인 현풍곽씨이며



:

: 포산군 원 진의 따님이시다 공께서는 고려 충혜왕 신사년에 출생하셨다 젊어서부터 요직을 맡아 책임성



:

: 있게 국사를 처리하셨다 임신칠월에 여러 장상과 더불어 이태조를 추대하션후 나아가 문하시랑 찬성사



:

: 겸 판상서사사가 되시고 또 병조전서 응양위 상호군을 겸하시고 개국일등공훈에 추록되었다 십이월에



:

: 문하우시중을 배수 하시고 작위는 상락백에 봉하졌다 식읍 일천호 식실봉 삼백호를 받으시고 병자십이월



:

: 에 문하우정승으로 오도병마 도처치사가 되시어 오도의 병선을 모아 일기와 대마도를 공약하려 떠나실



:

: 때 태조가 남문까지 나오시며 전송하는 자리에서 철월을 주고 안마, 모관, 감, 궁시, 약상을 내리시고 교



:

: 서를 내려 가로대 [경의 의관고 주족은 낭묘의 굉재라 시품이 엄속하며 뜻을 세우고 넓고 굳세여 서정을



:

: 살핌에 이치에 맞게하며 인재를 추천함에 적제적소에 맞게 하니 그 밝은 것은 허실을 알며 지혜는 족히



:

: 도적의 난을 제어할지라 이에 절월을 주며 왕과 동열에 보좌하여 그 위세를 당당케하니 제장은 엎드려 명



:

: 을 드르라 도적들은 이 위풍을 들은후 담이 떨어져 파하게 될것이니 경은 앉아서 주책을 운영하여 장수



:

: 를 지시하되 금후는 이런 난이 다시 없도록 만전을 도모하라] 하시니라 이에 장졸이 군율과 법규를 위반



:

: 하였을 때는 대소를 불문하고 즉시처리케 하시고 익년 정월에 개선하셨다 정축년에 판사헌부사를 가겸하



:

: 시고 무인의 변란에 조준과 함께 입궐하여 백관을 거느리고 적자를 세워 왕위를 계승할 것을 청하니 이



:

: 가 곧 정종이시다 정종께서 선위를 받으신후 정사공신일등으로 녹선하였다



:

: 기묘년에 우정승으로서 건문황제의 등극함을 축하하시러 떠나실 때 왕께서 홍제원까지 출행하시어 전송



:

: 하였다 동년 십이월에 공이 스스로 성만하심을 진술하시고 퇴위를 원하셨는데 오랜 시일이 지난 후에 허



:

: 락되었다 재상이 되시고 팔년간 관과 간으로써 지내시고 묘당을 진좌하시어 물의가 귀중하니라 태종 신



:

: 사년 삼월에 다시 좌정승에 복직하시고 임오년십월에 퇴임하시여 영사평부사가 되시고 그후 상락부원군



:

: 에 이르시다 정해년 칠월 삼십일에 졸하시니 향년67세이시니라 부음이 전해지자 조정에서는 삼일간을 철



:

: 조하고 좌부대언 윤 수를 빈소에 보내어 제사케하고 시를 익원이라 증하였다 덕을 높이고 공을 보답하는



:

: 길이 마땅히 이와 같은지라 사기에 이르되 공께서는 침심유지하고 매사에 정중히 하고 과묵하였으며 안



:

: 으로는 사람들과 혐의를두고 지낸 일이 없고 밖으로는 사람들에게 모나게한 일이 없으며 재산을 탐내지



:

: 않았고 명예와 여색을 좋아하지 않았으며 벼슬을 마칠 때까지 한변도 탄핵을 받지 않았으며 대사헌이 되



:

: 신 이듬해에 조정이 숙연하고 매양 벼슬을 배수할 때마다 좋은 인재를 얻었다고 일컬었으니 시종 착한것



:

: 은 그 비할데가 드물도다 이 몇마디 말은 모두 사실을 근거로하여 직서한 것이니 가히 마땅히 밝고 분명



:

: 한 일이로다 지금세대가 연면하게 멀리 내려온 후에 그 사실을 어찌 더 첨부해서 만들 수 있으리요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