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1---일본원정 일본측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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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12-15 23:24 조회1,884회 댓글0건본문
1274년, 1281년 두 차례에 걸친 여몽연합군의 일본원정과 관련하여 일본측 자료에는 당시의 전황을 상세히 기록한 문서가 몇가지 있습니다. 이들 자료도 입수 번역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스페셜 방영 장면을 보면, 대형 두루마기 그림 <몽고습래회사>의 칼라 도록을 게재하여 분석해 놓은 일본판 책자가 있는데 입수해서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대마도사(對馬島史)
「對馬島史」에는 연합군의 主力은 對馬 중앙부 아소우(淺茅)灣에 집결, 그 일부가 코모다에 내습했다고 하는 것으로 미루어 코모다 이외에 對馬의 주요 거점들인 히타카츠(比田勝), 미네우라(三根浦), 카시우라(加志浦) 등지에도 상륙, 거기서도 在地武士들과 전투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 팔만 우동기 : 쿄토 근교의 이와시미즈 하치만궁 신사에 보관
당시의 전황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3) 몽고습래회사(蒙古襲來繪詞)
-쿠마모토(熊本)현 타케자키(竹崎) 마을의 토후쿠지(塔福寺)에 전해 옮,
-일본 궁내청에 복제본 소장 (1293년경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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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궁내청이 소장하고 있는 아주 오래된 유물의 복사본이 있다. '몽골습래회사'. 바로 여기에 고려몽고연합군의 일본 원정이 담겨 있다. 그림은 당시 연합군에 맞서 싸웠던 한 일본인 무사의 활약상을 커다란 줄거리로 삼고 있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이 그림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물체는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묘사돼 있다.
*도 : 몽고습래회사 복제본. <다케자키 스에나가 에고토바(繪詞)>라고도 한다. 전권(그림 10폭, 사 9편), 후권(그림 11폭, 사 7편)으로 되어 있으며, 그림과 글(여기서는 사(詞))이 함께 이어지는 형식이다. 세로 39cm, 그림을 모두 합한 길이는 약 44m에 이른다. 1293년경 완성, 원본은 궁내청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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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여몽 연합함대의 일본원정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쿠마모토(熊本)현 타케자키(竹崎) 마을의 토후쿠지(塔福寺)에는 희귀한 사료가 전한다. 700년 전 여몽 연합군의 일본원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두루마기 그림, 바로 <몽고습래회사(蒙古襲來繪詞)>다.
몽고습래회사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사물은 놀라울 정도로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이 그림은 당시 연합군에 맞서 싸운 무사 다케자키 스에나가(竹崎季長)의 활약상을 큰 줄거리로 삼고 있다. 그림의 주인공인 스에나가는 실존인물이다. 절 뒤쪽에는 실제로 그의 무덤이 있다. 당시 이 지역의 영주였던 스에나가 전쟁에서 자신이 싸운 모습을 화가에게 그리게 한 것이다.
두루마리 그림에는 1281년 두번째 침략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그림의 배경이 이키노 마츠바라(生 松原) 지방이다.
<몽고습래회사>에는 무기뿐 아니라 군사들의 모습도 아주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지금까지 고려 군사의 모습은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었다. 남아 있는 기록이나 유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몽고습래회사>에 그 단서가 있다.
1274년 하카다 연안에 여몽 연합군이 속속 상륙한다. 본격적인 진격을 앞두고 그들은 이곳에 진을 친다. <몽고습래회사> 속의 장소는 소하라(祖原) 라는 곳이다. 해안가 바로 위. 여몽 연합군은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 야산에 진을 쳤다.
큐슈 중심부로 나가기 위해선 소하라를 지나야 한다. 바로 이곳에서 격전이 벌어졌다. 이 전투는 몽고습래회사의 주인공인 타케자키 스에나가의 첫 전투라 가장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스에나가가 싸운 전투 장면으로 유명한 몽고습래회사 에도 일본군이 소하라에서 싸웠다는 기사가 나온다. 고려군과 일본의 무사들이 맞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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