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숙공(휘 승용)묘지명 원문_충숙공 묘지명의 “二十三登進士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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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작성일13-02-25 16:30 조회2,484회 댓글1건본문
公以門資年方十四直調天和寺眞殿二十三登進士第
충숙공은 문자(門資)로써 겨우 14세에 천화사 진전직(天和寺 眞殿直)에 임명되고, 23세에 진사과(進士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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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숙공 묘지명 중 “二十三登進士第”는 “23세에 진사과(進士科)에 급제하였다.”라는 뜻으로 이때의 ‘진사과(進士科)’는 고려조의 대과(大科 : 예부시)를 말하는 것으로 조선조의 소과(小科 : 생원시, 진사시)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登進士第”에서 ‘登~第’는 “과거에 급제하다.”라는 관용적 표현이며, 충숙공 묘지명의 ‘進士’는 고려조의 진사과(進士科) 즉, 文科(大科, 禮部試)를 가리킨다. 이에 비해 조선조의 소과와 견줄 수 있는 국자감시(國子監試)는 ‘진사시(進士試)’라고 표현되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고려조 묘지석이나 각종 문집에 전해지는 고려조 묘지명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조선조에 들어오면서 ‘進士科’가 소과를 가리키는 말로 정착되면서 오늘날에도 여러 번역문에 고려조의 進士科를 소과인 進士試로 착각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댓글목록
김영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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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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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진사시=국자감시=-소과 , 진사과=대과 외워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