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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 김수담 대전현충원 애국지사2묘역 698번

순국선열 김수담(壽聃) 안동김씨 도평의공파 1852~1896

자는 근수(謹叟)이다. 생원 양징(養徵)의 손자로 이버지는 인암 헌유이고 어머니는 한산인 이병은의 따님이다. 성품이 강인하고 가학을 학문으로 익히다가 병 신년에 창의하여 선봉장으로 의성의진에 참전하였다. 의성 구성산 전투에서 전공을 세웠으나 황산전투에서 참패하여 45세에 순국하였다.

순국당시 사촌마을이 보이는 황산 중턱에 안장하였는데 1997년 10월 17일 대전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제2묘역 698에 이장하였다. 1995년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엇다. 묘비명은 증손 김성회(晟會)가 지었다.

묘비명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의 야욕은 조국을 영원히 강점하려 함인데 그것을 알면서도 글만 읽는다면 그 누가 그를 뜻있는 선비라 하겠는가!

시신을 찾지도 못할 것이니라 하셨으니 이미 목숨 걸어 의거하셨고 제사상에 일본 것은 얹지 말라 하셨으니 조국이 있는 한 일본의 침략을 경계하지 않을 수 있으랴! (증손 성회 지음)

주석) 사신을 찾지도 못할 것이라는 말씀을 들은 자부 풍산임씨가 만약을 대비하여 남몰래 옷자락에 표시를 해 두엇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