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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 하늘은 맑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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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작성일11-02-26 00:15 조회1,73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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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랬만에 빨래 널려고 옥상을 갔네.

 

비좁은 계단으로 무거운 빨래 들고 올라 가려니 헉헉 거리네

 

포근 하더니 오늘은 왜 이리 찬바람이 부나?

 

무심코 하늘을 보니 흐린 하늘로 태양이 보이네.

 

바람에 팔랑이는 하얀 속옷들.

 

앞산에서 불어 오는 바람에 날리고

 

수성못에서 불어 노는 바람에 마르겠지.

 

옥상에 올라오니 하늘이 참 잘 보이네.

 

놀이터 아이들도 재잘거리고

 

앞집 아저씨는 세차중이고

 

그집 아주머니 차창 닦으며

 

그 새 차 유리창은 거울같구나.

 

내일 아침이면 비가 올것 같은데

 

사촌형 만나러 인천 가야 하는데

 

기차가 좋을까? 자가용이 좋을까?

 

비오고 눈오면 어찌할줄 모르니

 

고민만 하다보니 벌써 12시.

 

멀리서 동생이 만나러 간다면

 

웃음피울 이야기 꺼리도 없는데

 

그래도 생각하면 기분좋은건

 

흐린날 하늘에도 고개내밀어 빛나는 태양 때문이련가?

 

 

헛소리좀 했습니다.....

 

정감 있는 게시판을 지양 합니다...

 

충 성~

 

 

댓글목록

김상석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상석
작성일

  분주한 주말, 옥상에서 바라본 일상들은 그래도 넉넉합니다. 지구촌이 정치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니, 어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려야 하겠지요. 언젠가 한 번, 형님댁에 들리시면 연락주세요! 저는 안산시에 삽니다.

김종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종태
작성일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