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雨와 함께한 금수정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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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10-09-25 14:22 조회2,145회 댓글2건본문
2010년 9월 10일 금요일! 대우를 뚫고 천릿길 찾아간 금수정 사랑채에는 이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연했다
문온공파 대종손 광도 아저씨는 빨강티셔츠에 홍조를 띠우시며
고희의 노익장을 과시하듯 신바람나게 이야기꽃을 피우고 계셨다.
담 너머 영평천엔 이번 비로 인해 큰물이 내려가고 있었고
빗사이로 금수정이 보였다.
여기는 종택 문간채와 사랑채의 바라지문이다.
동편의 멋스런 담장이다.
벌초가 잘된 묘역이다.
9년만에 찾아온 문온공 선조님의 범급 시비이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양사언 시비이다.
잠시 비가 개이니 금수정에 올라 모두들 좋아하신다.
얌전히 두판을 찍으랍신다.
이양반 출세 했지 9년전 그리고 또 금수정을 찾았으니....
황토색 영평천이 도도히 흐르는 금수정은 진정 영평팔경중 으뜸이어라.
범급 詩 해설에 열을 올리시는 영환대부님~!! 물만났죠~~ㅎㅎ 대모님은 음식준비에 여념 없으시고 ㅋㅋ
공원을 둘러 보고 계신다.
어느 쪽에서 바라 보아도 멋 드러진 종택.
사랑채와 안채를 겹쳐 찍은사진
여기는 하행길에 찾은 문경읍 들판.
저녁 비 안개가 마을 까지 내려와 있다.
구름에 걸린 주흘산
문경천 백로서식지
날이 저물어 둥우리에 깃들인 백로들.
금수정 종택의 우뚝함에 한없는 자존을 느끼며
숭조목친하는 우리 안사연 회원을 비롯,
종친 어르신들과 함께 1박을 하며 나눈 많은 이야기들을 가슴에 담고
그 따스한 손길 그윽한 눈길을 뒤로 하고
빗속을 뚷으며 남으로 남으로 달려왔다
댓글목록
김상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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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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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갑작스럽게 기별도 없이 먼길을 달려오셨군요. 우중에 산천 구경을 잘 하시고 가신 느낌입니다. 담에라도 오가는 길가에서 잠시 그리운 얼굴 뵛으면 합니다.
김정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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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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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상석대부님도 보고 접고 항용형님.은회대부님.주회대부님 모두 보고 접었어요.
섭섭했는데 담엔 꼭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