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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온공 종택 중건기(重建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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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10-04-12 10:32 조회2,12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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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온공 종택이 2010년 4월 10일 포천 종택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참석해주신 대종회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현종및 포천시장, 연천군수님 등 기관장님께 감사말씀 올립니다.

      뒤에서 묵묵히 애써주신 별제공 종인. 안사연 여러분께도 감사말씀 올립니다.

 

참여해주신분; 기관-포천시장, 포천시의회운영위원장(의장대리),전 포천시장. 전 포천시의장. 연천군수. 창수면장

                    타문중;영양남씨 목사공 종회

                    우리 문중. 남응 대종회장. 재광 부회장, 영만부회장, 상천부회장,봉회부회장,이경 부회장,  태운 사무총장, 상호 전부회장, 성회전부회장, 용주전부회장

                                   관묵 전사무총장,(  제가 기억나지 않아 못 적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문온공파 분들은 생략합니다.)

 

 

문온공 종택 중건기(文溫公 宗宅 重建記)

문온공(金九容, 號 惕若齋)은 안동김씨의 중시조이신 충렬공(金方慶)의 현손으로 고려말 성균관 대사성을 역임하시면서 후학을 길러내고 판전교시사로서 외교차 명나라에 행례사로 가시어 중국 현지에서 순국하신 정치가이며, 또‘동국시인’이라 불려지는 시인이셨다.

종택은 개성 서재동에 있었는데 충렬공의 본댁이 있었던 앵계리와 멀지 않은 곳이었다. 문온공의 손자 직제학공(金孟獻)은 한양의 명례방 수하동(현 중구 수하동) 청계천변 남산이 바라보이는 곳으로 옮겨 지으셨다.

그 후 첨정공(金自壤), 청도군수공(金禮生), 경상좌병사공(金胤宗), 별제공(金震紀)까지 계속해서 거주하시었고, 의금부도사공(金大涉)께서는 새로이 집을 마련하고 옛집은 사위인 문간공(芝峰 李晬光)에게 주어 그의 아들인 동주(李敏求)를 거쳐 동주의 외손(申弼華[平山人])으로 이어져 왔다.

의금부도사공(金大涉)께서는 전장과 선조의 유택이 있는 영평에 별서(別墅)를 마련하시고자 우선 안채를 지으셨고, 도사공의 아드님이신 철원부사공(金矱)께서는 금수정을 복축하시고 이어서 현재 이 자리에 사랑채와 부속건물을 지어 백운루(白雲樓)라 이름하여 별장을 완공하시었다.

한양에 있었던 종택에 대한 기록은 더 이상 알 길이 없고 조선말기부터 이곳 별택을 종택으로 사용하여 오다가 한국전쟁(1950년)때 종택 전부와 금수정이 모두 불타고 말았다.

그후 금수정은 1989년 포천시에서 복원하여 향토유적 17호로 지정되었으나, 종택은 주춧돌만 나뒹굴고 있던중, 2005년 포천시에서 종택 전체를 단국대학교 매장문화연구소에 의뢰하여 발굴하기에 이르렀다. 그해 겨울에 발굴조사가 완료되어 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2007년 드디어 경기도문화재138호로 지정되었다.

2008년 3월에 포천시에서는 종택의 안채(67.5평방미터=20.41평)와 중문채(27.38평방미터=8.28평) 대문채(27.38평방미터=8.28평)등 일부만을 우선 복원하기로 하고 고건축전문업체인 금세기종합건설(주)에 4억7천여만원에 공사를 맡겨 2008년 4월 28일부터 시작하여 8월 11 일 상량을 하고 11월에 1차 완공을 하였고, 2009년 7월부터 사랑채(69.22평방미터=20.94평)인 백운루(白雲樓)와 협문(폭1.5미터)2개소 및 담장(150미터)등 2차 공사를 전문업체인 장원종합건설(주)에 4억5천여만원에 맡겨 2010년1월에 준공하여 2010년 4월 10일에 준공식을 하게 되었다.

완공된 종택의 규모는 대지 2,509평방미터(759평)에 건물 191.48평방미터(57.92평=약40칸)이 이른다.

또한 포천시에서는 종택과 금수정, 금수단 일대 33,808평방미터(10,226평)에 5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와 나눔과 소통이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확대하여 안동김씨종택과 금수정 등 문화적 소재를 핵심으로 문중이 마을에서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게하고, 안동김씨문중의 가치와 정신등 역사문화와 주거 공동체 의미를 이해하여 금수정에서 문인들의 문화와 문중과 마을과의 관계를 체험하는 감성문화공간을 창출하고, 수많은 저명 문인들이 찾았던 금수정 주변에 널려있는 암각문은 금석학, 서예학의 사료적 자료를 활용하여 역사문화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원대한 사업이 완성되면 선조님이 모셔져 있는 금수단과 포천 절경인 금수정, 척약재선생시비, 봉래선생시비와 주위의 산재된 시인묵객의 암각문등과 어우러져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후손들에게 교육하는 마당이 될 것이다.

서기 2010년 4월 일

문온공 17대손 솔내 金榮煥 글을 짓다.

                   

댓글목록

김정중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정중
작성일

  큰일 하셨습니다. 모두의 기쁨입니다. 함께 못해 아쉽지만 문온공 할아버님의 자취를 밟는 여행길에 체면이 좀 설것도 같습니다. 크게 축하드립니다

김항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항용
작성일

  문온공 종택 중건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문중의 유일한 종택이었던 도평의공 종택에 이어 이번에 중건된 문온공 종택은 우리 문중의 자랑이자 보물입니다.
당일 제 아들놈(용진)의 군 입대 후 첫 면회와 외박이 예약되어 있어 참석하지 못해 정말 아쉽습니다. 
부디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잘 어울어진 종택을 비롯한 금수정과 금수단, 그리고 각종 역사 유물과 암각문들이 앞으로 잘 보존 유지 되며, 나아가 역사 교육장, 심신 단련 체험장, 휴식의 공간, 우리 문중의 역사 교육장, 문학작품 창출장 등으로 거듭 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고대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본 사업과 행사를 위해 근 5년에 걸쳐 큰 고생을 하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큰 박수와 경하의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