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찾은 고향의 풍광( 川沙 김종덕선조님의 유자정 상량후 건축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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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09-09-26 20:17 조회2,710회 댓글1건본문
가을이 바알갛게 물들어 오는 날 고향 사촌마을을 찾았다.
여기에 고향의 풍성한 인심과 유자정 복원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
이렇게 먹음직한 옥사과를 한광주리 내려 주시고는 유유히 경운기를 몰고 가신다.
생면부지의 분인데도 고향을 찾아주어 고맙다는 말씀을 남기고는......
나중 먹어보니 정말로 맛과 향과 육질이 기절할 정도여서 가히 전국 최고라 할만하다.
미천 남록을 수백년 지켜온 고색창연한 자태의 송은 선조님의 영귀정은 언제나 정겨웁다.
사촌마을 자료전시관이 훤히 개방되어 찾는이를 반긴다.
600여년 터를 잡아온 도평의공고려 사촌종택은 언제나 포근한 고향의 품안이다.
여기는 국비지원으로 복원중인 천사 김종덕선생의 유자정 복원현장.
벼랑끝 아슬아슬하게 남은 회나무 한그루가 매우 인상적이다
유자정은 사촌마을 선조들이 일본에 항거할때(1896년) 소실되었으며 그 옛터에 다시금 서게 되어 옛 선비들의 기개를 알릴 것이다.
마침 주손 창회 대부님을 만나서 반가운 말씀을 많이 들었다.
행랑채 솟을대문과 사랑채 마루
상량기문이 보인다
본채와 동 서재
본채 육간대청이다
유자정에서 나와 서편 가로숲쪽을 바라보니 후산정사 동편에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보인다 .
풍산류씨의 민산정과 연수관이라고 사촌리장 김위열 종친이 귀뜸 해주었다.
이제 곧 와해(瓦海)의 옛 명성을 되찾으려나 보다.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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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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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천사 김종덕선조님의 학문, 정신, 업적, 권위가 상징적으로 응결되어 있는 유자정의 복원 사업 진행 소식, 정말로 감사하고 축하합니다.
부디 잘 준공되어 또 하나의 찬란한 우리 문화재로 자리잡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