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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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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회 작성일09-05-21 09:51 조회4,1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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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문 해설(제사) ♡

  • 축문이란

제사를 드리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러운 감회 그리고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글이다. 

  • 알아두어야 할점 

축문의 내용은 그 제사를 지내게 된 연유를 "언제, 누가, 누구에게, 무슨 일로, 무엇을"의 6하원칙에 유사한 순서로 고하고 제사를 받으시라는 줄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축문 역시 최근 한글축문이 많이 보급되고 있다. 한글축문은 한자축문의 내용이나 형식에 구애될 필요없이 자연스러운 한글문체로 6하 원칙에 유사한 내용을 담아 조상에 대한 추모의 정을 표현하면 족하다. 


축문의 규격은 대략 16절지 크기의 한지를 사용하면 무방하다. 그러나 지금은 한글로 알기쉽게 쓰기도하며 크기는 폭 25Cm정도 길이는 36Cm정도로 한다. 

  • 축문 작성법 
  • [해석]
    갑술년 오월 칠일 효자 길동은 삼가 고하나이다. 아버님과 어머님, 어느덧 해가 바뀌어 아버님(또는 어머님)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하늘과 같이 크고 넓으신 은혜를 잊지 못하여, 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드리오니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 [작성법]
  1. () : '이제' 라는 뜻의 예비음이다.(이어 내려온다는 뜻 )
     
  2. 세차(歲次) :
    해의 차례가 이어져 온다는 뜻이다. 유세차는 축문 첫머리에 항상 쓰는 문투이다.
     
  3. 갑술(甲戌) : 제사 지내는 해 즉, 년의 간지를 써 준다.
     
  4. 정미(丁未) : 돌아가신 달 초하루의 일진을 써 준다.
     
  5. () :
    음력 초하루라는 뜻인데, 제사일이 초하루가 아니어도 항상 똑같이 쓴다.
  1. 계축(癸丑) : 돌아가신 날의 일진을 써 준다.
     
  2. 효자(孝子) :
    효자는 부모 기제에 맏아들이라는 뜻이고 이 효(孝)자는 '맏이효' 자(字)로 제사를 지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뜻이다. 조부모 제사에는 효손(孝孫), 증조부모 제사에는 효증손(孝曾孫), 고조부모 제사에는 효현손(孝玄孫)이라 써 준다.
     
  3. 길동(吉東) :
    제사를 모시는 자손의 이름을 써 준다. 위 사람이나 남편이 제주일 때는 이름을 안쓰는 가문도 있다.
  4. 감소고우(敢昭告于) : 삼가 밝게 고함. 아내에게는 감(敢)자를 쓰지 않고 소고우(昭告于)라고 쓰고 아들에게는 감소(敢昭)를 쓰지 않고 고우(告于)라고 쓴다.
     
  5. () :
    모시는 대상이 손위사람인 경우에 쓴다. 즉 자손이 망부(亡父)에 대한 경어로 높혀서 말하는 것이다. 손아래 사람의 기제일 때는 망(亡)을 쓰고, 부인일 때는 망실(亡室) 또는 고실(故室)이라고 쓴다.
     
  6. 현고(顯考) :
    현고는 아버지의 기제 일 때 쓴다. 어머니의 기제에는 현비(顯 bi.gif), 할아버지 기제일 때는 현조고(顯祖考), 할머니 기제일 때는 현조비(顯祖 bi.gif)라 쓴다.
     
  7. 처사(處士),
    학생(學生) : 고인의 관직이 없을 때 처사 또는 학생이라고 쓰며 고인이 관직을 가졌을 때는 고인의 관직을 그대로 쓴다.
     
  8. 부군(府君) : 높여서 하는 말이다.
     
  9. 세서천역(歲序遷易) : 해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10. 휘일부림(諱日復臨) :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라는 뜻이다. 아랫사람의 기제사에는 망일부지(望日復至)라 쓴다.
  11. 추원감시(追遠感時) :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난다는 뜻이다.
     
  12. 호천망극(昊天罔極) :
    흠모하거나 공손함이 클 때만 쓰되 부모의 경우에만 쓴다. 불승영모(不勝永慕)는 조부 이상의 경우에 쓰는데 뜻은 길이 흠모하는 마음 이길 수 없나이다의 뜻이다. 불승감창(不勝感愴)은 남편과 백숙부모의 경우에만 쓰는데 가슴 아픔을 이길수 없다는 뜻이며 불승비고(不勝悲苦)는 아내의 경우에 쓰고 정하비통(情何悲通)은 형의 경우에 쓰며 심훼비염(心毁悲念)은 아들의 경우에 쓴다.
     
  13. 근이(謹以) :
    삼가라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자이(慈以)라 쓴다.
     
  14. 청작서수(淸酌庶羞) :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이라는 뜻이다.
     
  15. 공신전헌(恭伸奠獻) :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는 뜻이다.
     
  16. 상향(尙饗) :
    흠향하십시오의 뜻이다. 뒤에 년. 월. 일을 쓴다.
       흠향 (歆饗) : 신명(神明)이 제사의 공물을 받아서 먹음.

    ※ 망일부지(望日復至) : 죽은 날이 돌아옴.
    ※ 불승감창(不勝憾愴) : 슬프고 괴로운 마음 이기지 못함

    

※  여자위의 경우 본관성씨를 쓰며 남자위에는 학생(학생)을 쓰나 만약의 경우 남자가 벼슬을 했을 때 학생 대신에 그 벼슬의 관직을 쓰며 그의 부인은 남편의 관직명을 따라서 유인대신에 관명을 씁니다.
※  축문은 세로 쓰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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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문(祝文)에 대(對)한 해설(解說)

 축문의 종류는 여러 종류가 되는데 일일이 그격식을 따지자면 요즘같은 시대에 맞지 않을것이다.
시대가  변하고 생각하는 사고가 달라 졌는데 굳이 옛방식을 따를 필요가 없이 폐지되어야 할것은
폐지되고 현실에 맞는 그런 격을 따라야 할것이다.

상례(상례(喪禮)와 제례(祭禮)에 따르는 여러 가지의 축문(祝文)과 고사(告辭)를 씀에 있어서 흔히 나오는 주요 문구(文句)를 다음에 설명해 둔다.

  1.  (태세) : 제사 지내는 해의 간지(干支)
  2.  (삭일) : 제사 든 달의 초하룻날 일진(日辰)
  3.  (일진) : 제사 날의 간지(干支)
     이상은 육십갑자(六十甲子)에 따른 것인데 책력을 보면 알 수 있다.
  4.  (모관) : 남자의 경우 관직이 있는 사람은 그 관명(官名)을 쓰고 없으면 학생(學生)이라 쓴다.
  5.  (모공) : 남자의 경우 타인이 말할 때에는 본관(本貫)과 성(姓)공(公)이라 쓰고, 자손(子孫)이 직접 제사를 지낼 때에는 부군(府君)이라 쓰며 연소자에게는 이를 쓰지 않는다.
  6.  (모봉) : 부인의 경우 옛날에는 남편이 관직에 오르면 그의 처도 따라서 품계(品階)를 얻어 호칭했으나 그것이 없으면 유인(孺人)이라 쓴다.
  7.  (모씨) : 부인의 경우로서 남편에 따른 외명부(外命婦) 호칭을 쓰고 그 밑에 본관성씨를 쓴다.
  8.  제주촌칭(祭主寸稱)
    제사 지내는 자손의 촌칭(寸稱)인데 초상을 당하면 졸곡(卒哭)전에는 부상(父喪)에는 고자(孤子), 모상(母喪)에는애자(哀子). 부모(父母)가 모두 안 계실 때는 고애자(孤哀子)라 쓰며, 조부상에는 고손(孤孫) 조모상에는 애손(哀孫), 조부모가 모두 안 계실 때는 고애손(孤哀孫)이라 쓰고, 담제이후에는 효증손(孝曾孫). 고조부모제사에는 효현손(孝玄孫). 남편의 제사에는 모씨(某氏). 아내의 제사에는 부(夫)라 쓴다.
  9.  제위(祭位)
    제사를 받으실 당자인데 제주와의 촌수에 따라 각각 달리 쓴다. 부친은 현고(顯考), 모친은 현비(顯비), 조부는 현조고(顯祖考), 조모는 현조비(顯祖비), 증조부는 현증조고(顯曾祖考), 증조모는(顯曾祖비). 고조부는 현고조고(顯高祖考). 고조모는 현고조비(顯高祖 blank.gif), 남편은 현벽(顯 blank.gif), 처는 망실(亡室). 또는 고실(故室)이라 쓴다. 현자(顯字)는 고인을 높이는 뜻이다.
  10. 고사자성명(告祀者姓名)
    산소에서 토지신(土地神)에게 고사를 지낼 때 직접 제주가 아니고 타인이 지낼 때에는 그 사람의 성명을 쓰고 직접 제주가 지낼 때에는 제주의 이름만 쓴다.
  11. 봉사자명(奉祀者名)
    제사를 지내는 사람의 이름을 쓰되 제(弟)이하에는 쓰지 않는다.
  12. 감소고우(敢昭告于) (감조곡우 혹은 감소 고우)
    처(妻)의 제(祭)에는 감자(敢字)를 삭제(削除)하고 소고우(昭告于)라 하며 제(弟) 이하(以下)에게는 고우(告于)만 쓴다.
    여기에서 밝혀둘 것이 있으니 「감소고우(敢昭告于)」라는 말은 「감히 밝혀 아뢰옵니다」하는 말인데, 「감조곡우」라고 도 읽고 「감소고우」라고 도 읽는다.
    그런데 자원(字源)을 보면「소(昭)」를 「소」라 하면 「평야(評也), 소대(昭代), 저야(著也)」 등의 경우이며 「광야(光也), 명야(明也), 효야(曉也))일 경우에는 「 조」라 한다.
    그리고 「고(告)」는 「고상일곡(告上日告)」(곡)이요. 「발하일고(發下日誥)」 ( 고)라는
    말이 「광운(廣韻)」에 기록(記錄)되어 있다. 따라서 「감소 고우」 로 흔히 읽지만 「감조곡우」가 정확(正確)한 독축(讀祝)이다.
  13. 애모불녕(哀慕不寧)
    처(妻)에게는 비도산고(悲悼酸苦) 불자승감(不自勝堪). 형(兄)에게는 비통무사(悲痛無巳) 지정여하(至情如何), 제(弟)에게는 비통외지(悲痛(阜+畏)至) 정하가처(情何可處). 자(子)에게는 비념상속(悲念相續) 심언여회(心焉如(火+毁))라 쓴다.
  14. 주과용신건고(酒果用伸虔告)
    제(弟) 이하(以下)에는 주과(酒果) 용고(用告) 궐유(厥由)라 쓴다.
  15. 호천망극(昊天罔極)
    은혜가 하늘과 같이 크고 넓어서 헤아릴 수 없다는 뜻
    부모(父母)에게는 호천망극(昊天罔極). 조부모(祖父母) 이상(以上)에게는 불승영모(不勝永慕). 남편(男便)에게는 불승감창(不勝感愴). 제이하(弟以下)에게는 불자승감(不自勝感)이라 쓴다.
  16. 근이(謹以)
    처와 제(弟)이하에는 자이(玆以)라 쓴다.
  17. 복유(伏惟) : 처(妻)와 제(弟) 이하(以下)에게는 쓰지 않는다.
  18. 존령(尊靈) : 처(妻)와 제(弟) 이하(以下)에게는 유령(惟靈)이라 쓴다.
  19. 애천(哀薦).지천(祇薦) :애천 . 지천
    처(妻)와 제(弟)이하는 진차(陳此). 백숙부모(伯叔父母)에게는 천차(薦此)라 쓴다.
  20. 향(饗) : 높이 받드는 문자(文字)이니 줄을 바꾸어 현자(顯字)와 함께 높이 쓴다.
  21. 현자(顯字)도 한 자  높이 쓴다.

    기타(其他) 참고사항(參考事項)

    정월(正月) 설날이나 팔월(八月) 추석(秋夕)과 같은 절사(節祀)에는 축(祝)이 없다고 하나 축문이 있어도 가하고 단작(單酌)으로 초헌(初獻)만 하며 그 밖의 절차는 기제(忌祭))와 같다. 또 묘제(墓祭))의 진설이나 절차는 기제사에 준하지만 먼저 참신(參神)하고 후에 강신(降神)한다.

축문서식(祝文書式)

각종(各種) 축문(祝文) 서식(書式)을 다음에 소개(紹介)한다.

출주고사(出主告辭)
(사당(祠堂)에서 신주(神主)를 모셔 나을 때 읽는 축(祝).

금이(今以)
현고 모관부군 원휘지신 감정신주 출취정침 (청사)
顯考 某官府君 遠諱之辰 敢請神主 出就正寢 (廳事)
(풀이) 오늘이 돌아가신 날이옵니다. 신주(神主)께서 정침(正寢)으로 나아가기를 감히 바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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