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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마을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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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9-04-25 06:55 조회1,8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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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홈 자료 -<역사적 인물>-<김방경>

<경북마을지 하권>(경상북도 간) 기록 내용  (출판년도, 저자, 쪽수 미상) 

<안동시 녹전면 죽송리> 소개

대밭골 남쪽 마을에 고려말의 명신이며 여몽연합군의 총지휘관이었던 상락부원군 김방경 장군의 묘소가 있다고 능골이라 부른다. 영가지의 인물조에 실린 김방경 장군의 약전을 옮기면 효인의 아들이다. 처음 방경의 어머니는 서운을 머금는 태몽을 꾸었다. 어머님은 남에게 이르기를 "구름의 기운이 항시 내 입과 코에 있으니 이 아이는 반드시 신선의 세계에서 왔을 것이다" 하였다.

자라날 때에는 조금이라도 화가 나면 네거리에 드러누어 울어댔다. 소나 말까지도 이를 보고는 피해가니 사람들은 모두 이상하다 하였다. 고종조에 비로소 벼슬하니 진도, 탐라, 일본정벌에 유공하였다. 벼슬이 첨의중찬에 이르렀다. 사람됨은 충직신후하였고,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말이 적었다. 기국이 홍대하고 관용이 있어 소절에 구애받지 않았다. 전고에 식견이 많아 일의 단안이 빨랐다. 몸을 가다듬는데는 근검하였다.

늙어서도 두발이 희지 않았고, 벼슬을 그만두고 간가할 때도 나라를 걱정함을 집일과 같이 하였다. 나라에 큰 일이 있으면 왕은 반드시 상의하였다. 나이가 88세에 홀연히 서거하니 시호는 충렬공이다.능리의 앞 들은 능들이라 한다.

충렬공 묘소의 바로 위에 광산김씨 안동 입향조의 묘소가 있는데 이 묘소에 제를 올릴 때는 반드시 먼저 상락군 묘소에 제사로 고한다. 이 행사는 광산김씨가 이곳에 묘를 처음 쓰니 회오리 바람이 불고 까막까치가 제물을 먹어 버려 제사를 지낼 수 없어, 그 아래의 이름없는 봉분이 있어 먼저 이 무덤에 제를 올리니 이 변이 없어졌다. 이 봉분이 상락군의 묘소였다. 이 일이 있고 안동 상락김씨는 실존한 상락군 묘소를 찾게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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