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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어버이를 섬김에 있어서(고전번역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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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9-02-26 00:01 조회1,4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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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 한국고전번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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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명구 049                 (2009. 2. 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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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를 섬김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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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가 어버이를 섬김에 있어서는
미치지 못할까를 생각하여 먼저 행하고
오래하지 못할까를 염려하여 힘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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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之事親也 思其不可及者而先施之 念其不可久者而竭力焉
군자지사친야 사기불가급자이선시지 념기불가구자이갈력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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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일(河受一), <효유불급설(孝有不及說)>, 《송정집(松亭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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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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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입장에서 볼 때 부모님은 그 자리에 항상 그대로 계시는 듯합니다. 그래서 늘 친구와 먼저 즐기고 내 자식을 먼저 챙기면서 생각합니다.
“다음에 …… ”
“더 좋은 기회에 …… ”
그러나 ‘다음’에 부모님은 그 자리에 계시지 않습니다. ‘더 좋은 기회’에도 부모님은 그 자리에 계시지 않습니다.

이 글의 지은이는 “자식이 봉양하려 하지만 어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子欲養而親不待]”는 옛말을 대하면서 그럼 어찌해야 하는지를 제시해보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봉양함에 있어서 다음 기회란 없습니다. 늘 우선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할 수 있는 것이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방금 생각이 드는 것... 그것부터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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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이정원(한국고전번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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