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안동김씨 전국 청장년 체육대회를 마치고-감사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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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8-10-17 18:29 조회2,309회 댓글1건본문
제1회 안동김씨 전국 청장년 체육대회를 마치고-감사의 인사
김항용
지난 10월 12일 서울 우신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제 1회 안동김씨 전국 청장년 체육대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당일 행사 기획과 사회를 맡은 사람으로서 본 행사를 위해 노심초사 마음 쓰고 고생하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먼저 본 행사를 최초로 착안하시고 실행으로 이끌어 주신 남응 대종회장님과 봉회 대종회부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파종회장으로서 이날 참여해 주신 광우 문온공파종회장님, 멀리 제천에서 아침 일찍 상경하여 힘을 북돋워 주신 상천 제학공파종회장님, 또한 충북 진천에서 지역 종친회장으로서 지역종친들과 함께 선수팀을 구성하여 봉고버스로 상경하신 영만 안렴사공파 회장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울러 멀리 청주에서 마음은 있으나 내환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시고 성원과 격려의 말씀과 함께 찬조금을 보내주신 태영 익원공파회장님께 진심으로 큰 감사를 올립니다.
더욱이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의정활동으로 몹시 바쁘신 가운데서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고 축사를 해주신 성회(익)의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일 본 체육대회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빈 및 원로 종친 여러분께도 감사를 올립니다.
기획자인 저는 참가팀과 참가 인원이 적을까 하여 몹시 조바심을 했는데 큰 행사가 되도록 성원해 주신 대구청장년회, 서울의 안사연, 창설된 지 1년밖에 안 된 수원 화성종친회, 인천종친회,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참가해 주신 진천종친회, 천안청장년회의 회장님과 종친 여러분께 본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올립니다.
이날 모인 청장년들은 우리 모두가 호형 호제하는 한 일가요 한 혈족이라는 깊은 유대감을 충분히 느끼고 피부로 확인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 행사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봅니다. 체육대회의 승부는 다만 재미있게 진행해 보려는 놀이의 한 방법일 뿐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오늘 저는 본 행사가 있기까지의 전 과정을 잠시 뒤돌아보려 합니다. 본 행사는 최초 대구청장년회와 서울 안사연만의 단독 친선경기로 진행하려고 2007년 말 계획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2008년 봄, 남응 신임 대종회장님께서 경기 계획을 말씀 듣고 전국 청장년으로 확대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과 제의를 하시어 대구와 상의한 뒤 상호 동의하여 전국대회로 확대된 것입니다.
그 후 구체적 시기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후반기에 하자는 대종회장님의 제의에 따라 대구와 상의하여 10월로 대략 날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개최지는 우선 서울에서 해 달라는 대종회장님의 부탁을 받았고, 안사연에서는 이를 수락하였으며 수차에 걸친 자체 협의를 하였고, 지난 여름캠프(2008. 8. 15-17) 기간에는 구체 협의를 하였고 이때 행사 기획을 제가 맡게 되었으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 8월 하순, 서울에서 대종회 충렬공 영정 및 뿌리공원 조형물 제작 설치를 위한 추진위원 회의 때 개략적인 날짜와 행사 규모가 정해지고 그 후 안사연 회의에 의해 10월 12일로 확정하여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 기획자인 저는 실수 없이 해 보려는 생각에 약 1달간에 걸쳐 계획서와 시나리오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9월 초엔 우리 홈페이지 게시판에 홍보를 하였으며, 대종회에서는 전국 지역종친회에 공문을 보내고 대종회 이사회 때 각 파종회장님과 이사님들에게 홍보하였습니다. 9월 중순, 저는 또한 별도로 초청장을 만들어 전국의 회장단과 고문, 서울과 수도권의 이사 및 원로 여러분 약 100여명에게 우편 발송하였습니다.
9월 말까지 신청한 참가 팀이 불과 3개팀밖에 안된다는 대종회로부터의 연락을 받고 저는 무척 당황하였습니다. 이에 다시 각 지역 종친회에 개별 연락을 해 보니 총 6팀이 참가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서울에는 지역종친회와 청장년회가 별도로 없었기에 안사연이 서울 청장년을 대신하기로 하고 안사연 여러분들에게 각 파 주소록을 배부해 드리고 해당 파종회의 젊은 종친들을 모아 오기를 당부드렸습니다. 또한 매월마다 실시되고 있는 안사연 산행행사와 충간위(충렬공 전기 간행위원회)의 매월 월례회때엔 행사 준비내용을 토의해가며 차근차근히 준비해 나갔습니다. 이에 안사연 모든 분들께서 각기 맡은 분야를 철저하게 맡아 주시어 거의 완벽한 준비가 가능하였습니다.
행사 직전에는 재경 제학공파 괴산출신 청장년들 약 10여 명이 추가되었고, 영식님의 수고로 안렴사공파 4명이 추가 모집되어 약 40명의 부끄럽지 않은 인원이 만들어 졌습니다. 행사장은 제가 몸담고 있는 학교의 체육관을 일찍이 예약을 해 놓았습니다. 또 이벤트 행사를 준비해 보려고 문중의 연예인들 섭외도 해 보았으나 여의치 못했습니다. 다만 제가 맡고 있는 학교 동아리 학생들인 <민속반> 학생들의 사물놀이를 보여주리라 계획하여 이들에게도 준비시켜 갔습니다. 틈틈이 쉴 새 없이 문중 여러 어른들에게 참석 연락을 했습니다.
행사 1주일 전(10월 5일)에는 대전 뿌리공원에서 안동김씨 상징물 제막식이 있었기에 이곳을 다녀오면서 동행한 영환님, 영식님, 발용님과 함께 서울의 하나로마트에서 1차 시장을 보고 이어서 경기담당자이신 은회님을 가락시장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하며 세부 계획과 준비사항을 확인 점검했습니다. 이날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행운권 경품을 마련하기 위해 저를 포함하여 문중의 9분에게는 별도로 경품비 보조를 부탁드렸습니다. 이에 쾌히 응해 주신 남응대종회장님, 상천제학공파회장님, 봉회부회장님, 춘교인천종친회장님, 재영(익)대종회 이사님, 영환(문) 전대종회 감사님, 재균(안) 향전 대표님, 영식님(안)께 이 자리를 빌어 큰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1주일 동안 계획표 상의 준비 내용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가면서 지냈습니다. 행사 3일 전에는 대종회에서 준비한 트로피가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2일 전에는 학생들을 동원하여 체육관의 각종 시설물들을 준비했습니다. 식당 내부도 여러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이때 현수막도 달았습니다.
1일전(토)에는 오후 3시 서울 개포동 저의 집 근처에서 은회님과 영식님 직원과 만나 모든 준비물을 싣고 행사장인 우신고 체육관으로 갔습니다. 곧 문온공파종회 이사회에 참석했던 영윤님과 윤만님이 오셨고 지하철로 우회님(도)도 오셨습니다. 관람장 표찰 및 쓰레기 봉투 설치, 경기장 점검, 접수대 준비, 지하 식당의 각종 준비물 배치, 학교 정 후문으로부터 체육관에 이르는 방향 표시물 설치 등 오후 7시까지 각자 업무를 나누어 쉴 새 없이 움직였습니다. 4시간만에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어 행사일 중식을 제공해 줄 음식점으로 가서 주인과 식사 인원 및 최종 업무 상의를 하고 그 자리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익일 행사에 대한 최종 세부 점검 및 회의를 하였습니다. 이때 저의 처는 집에서 상추와 마늘 고추 등 야채를 열심히 씻고 다듬었으며, 영환님댁에서는 보쌈과 함께 먹을 쌈장을 맛있게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저녁 9시에는 가장 멀리서 오는 대구의 은호회장님과 전화로 내일 서울 행사장까지 오는 교통 코스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행사일 아침, 드디어 행사일의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을 일찍 먹고 처와 저는 필요한 준비물을 싣고 07시에 대치동 도곡역에서 영환님과 영식님 일행을 만나 함께 행사장인 우신고등학교로 향했습니다. 8시에 도착하여 각종의 준비를 하자니 금새 10시가 넘었습니다.
10시 30분 대구팀의 도착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무슨 일인지 저는 갑자기 이유도 없이 정신이 멍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시나리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시나리오를 하나하나 지워가며 진행하니 원만하게 해 낼 수 있었습니다.
(행사 세부 내용은 본 홈 게시판에 있기에 생략합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안사연 여러분들은 각기 맡은 장소에서 분담된 업무를 거의 완벽에 가깝도록 이루어 내셨습니다. 당일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단상 안내 및 관리, 차기 개최지 선정 : 영환님(문)
2. 사회 및 행사 진행 : 항용(제)
3. 경기진행 : 은회님(익)
4. 접수대 업무 : 윤만님(문), 상석님(제)
5. 관람석 각종 서빙 : 우회님(도), 영윤님(문)
6. 사진촬영 : 진회님(밀), 우회님, 봉식님(안, 수원화성종친회)
7. 식당 활동 : 영식님(안)과 영식아우님 직원분, 영환님 내자, 은회님 내자, 우회님 내자, 항용처, 성회님(안) 내자
8. 2부 행운권 추첨 및 노래자랑 업무 : 영식님, 상석님
9. 행사 후기 작성 : 상석님
이 분들에게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만 엎드려 절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순간순간이 놀라우리만큼 철저한 준비와 실시로 진행되었습니다.
민속반 학생들의 연주가 끝나자 대종회장님은 즉석에서 격려금을 학생들에게 전해 주셨고, 태남님(제, 괴금회)께서도 거금을 학생들에게 전해주라 하셨고, 영환님(문)은 꽹가리에 즉석 모금을 돌아 꽤나 많은 금액을 학생들에게 전해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오후 4시 40분 모든 행사가 끝나고 전 종친들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안사연 식구들만 남아 뒷정리를 했습니다. 그것도 모두 일심협력하여 눈 깜짝할 사이에 끝냈습니다. 저도 놀랬습니다. 담배꽁초 하나 없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리되었습니다. 날도 어둑어둑해져 갔습니다.
이때 재영(익) 대종회 이사님께서 식당에서 고생하신 5분의 종친 내자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금일봉을 전해 주셨습니다. 제가 받아 대신 전해 드리는데 가슴이 벅차 혼이 났습니다.
일행은 모두 출발지였던 대치동으로 가서 한 대중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며 오늘을 반성하며 평가회를 가졌습니다. 모든 자료는 다음 행사를 준비할 수원 화성팀에게 잘 정리하여 전해 주기로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저녁 9시 30분이 넘으니 대구 은호회장님으로부터 무사히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이제야 모든 것이 끝났음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어깨로부터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큰 행사를 무사히 끝날 수 있게 해 준 하늘과 선조님들에게 우선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주신 종친 어른들과 지역 종친회 여러분, 그리고 서울의 안사연 여러분들에게도 마음 속 깊이 감사를 올리며 잠을 청했습니다.
알을 깨고 나오는 아프락사스의 기쁨을 조금은 아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면서 말입니다.
----정말 여러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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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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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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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제1회 안동김씨 전국 청장년 체육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합니다. 직접 참여는 못 하였지만 알 차고 보람찬 행사였다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노심초사하시는 김항용씨의 모습이 손에 잡히는 것 같습니다. 참여하신 모든 문중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