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공의 사위는? 경수(慶綏)인가? 김원충(金元沖)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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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용 작성일08-10-02 18:23 조회2,372회 댓글0건본문
태영님께서 주신 고려사 열전(동아대학교 본)을 보니 주석이 정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주석의 내용 중에 충렬공의 둘째 사위가 경상도 도지휘사 김광원(金光遠)의 장남 신호위 김원충(金元沖)이라 되어 있습니다. 고려사 열전의 주석이 김용선의 『김방경 묘지명』을 참고로 하였고, 우리 족보의 고려국상락공지묘지(高麗國上洛公之墓誌)에도 충렬공의 둘째 사위는 지첨의부사 김광원(知僉議府事 金光遠)의 장남(長男)인 조헌대부 신호위 보승장군(朝顯大夫神虎衛保勝將軍) 김원충(金元沖)이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럼 아래 사진(족보)에 기록된 청주경씨 경수(慶綏)는 누구인가요. 실제 청주경씨 사이버 모임의 카페 http://cafe.daum.net/kyungtribe에도 경수(慶綏)는 충렬공의 사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79년 기미 대동보 수권의 기록
▲ 1580년 경진보 기록
청주경씨 사이버 모임의 카페의 기록
통례공(通禮公,휘: 수 綏)
상서공(휘 蕃번)의 아드님이신 公은 휘가 수(綏)로서 고려 충렬왕(忠烈王,고려25대임금,재위기간 1275~ 1309)에 문과에 급제하신후 정의대부전법판서(正義大夫典法判書)를 시작으로응선부좌첨사(膺善府左詹事)를 지내신후 마침내는 판통례문사(判通禮門事)에 이르셨다.
그래서 후손들이 통례공으로 받들어 모시는 것이다.상서공과 마찬가지로 생몰연대가 기록이 없어 고증할수가 없으니 어쩌랴!
부인은 영가군부인(永嘉君夫人) 안동김씨 이시며 公의 빙장어른은 상락공(上洛公) 김방경(金方慶,1212~1300) 장군이시다. 나중에 문하시중까지 지내시고 원의 왜국정벌의 고려측 장군이셨다.
묘소는 상서공과 함께 청주 모산에 모셔져 계신다.
▲ 청주경씨 경수(慶綏) 묘
충렬공 묘지명은
1300년 경자(庚子) 9월
전 정헌대부 밀직사 좌승지 판비서시사 문한학사 충사관 수찬관 지제고(前 正獻大夫密直司左承旨判秘書寺事文翰學士充史館修撰官知制誥) 이 진(李瑱)이 찬하였습니다.
이 진(李瑱)은 충렬공 할아버님과 동시대(1244~1321)를 사신분입니다. 묘지명의 기록이 틀렸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우리 족보의 기록과 청주경씨의 기록으로 볼 때 족보의 기록이 틀렸다고도 보기 어렵습니다.
어느 기록이 맞는 것일까요.
참고로
한국학 홈에서 김광원(金光遠)을 검색하면
김광원(金光遠)
생몰년 미상. 고려 후기의 무신.
1274년(원종 15) 일본정벌을 위한 여원연합군(麗元聯合軍)이 편성될 때 응양군의 상장군으로 고려군 징집의 책임을 맡았으며, 이듬해 1275년(충렬왕 1)에는 제주 다루가치(達魯花赤)의 요구에 따라 유수군(留守軍) 4령(領)을 징집, 편성하여 보내기도 하였다.
같은해 10월, 다시 원나라의 일본 재침 계획에 따라 경상도도지휘사(慶尙道都指揮使)에 임명되어 전함수조(戰艦修造)의 일을 담당하였다.
인터넷에서 김원충을 검색하면
김원충(金元沖)과 김원충(金元玳)의 기록이 혼재되어 나타나며 경주김씨 홈에서도 김원충은 물론 김광원의 기록도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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