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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형산 왕룡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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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작성일02-06-18 14:54 조회7,7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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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왕룡사는 행정구역으로는 경북 포항에 위치하여 있고 해발 약600m가 안되는 형산의



정상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절을 가기 위해서는 경주쪽에서 형산 정상으로 오르는 비포장



길을따라 자동차를 몰고 가거나 포항쪽에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포항 시가지에서 바라보면 바로 왕룡사가 보이고 왕룡사에서 내려다보면 포항시가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바로아래 형산강과 동해의 푸른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여



절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이 절의 현재의 절이름은 왕룡사원이고



그 전에는 왕룡사 또 그 전에는 옥련사 더 과거 신라시대에는 형산사였는데 상당히 오랜



역사가 있는 절이고 과거에는 종교재단에 등록이된 절 같았지만 현제에는 개인 한사람의



절로서 종파도 약20 여년 전까지는 태고종이었으나 현재는 종파도 없는 초라한 절이고



주지승 또한 머리를 삭발하고 승복을 입은 수도승이아닌 머리를 길르고 사복을 입은 주지승이



아닌 원장으로 호칭 하였다. 원장이라고 하는것은 왕룡사원이니까 원장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이 절은 신라 시대 부터 절이었으니까 지금으로부터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주지승이 수없이



많이 바뀌었을 것이고 불교의 종파또한 본인 마음대로 개칭 하였을 것이다.



현제의 원장은 본인의 조부때부터 이 절을 지켰다고 하니 약 한 60 여년 이절을 지킨것이된다.



이 절에 얽힌 경순대왕과 김충태자의 전설은 이 지방의 향토사를 연구하는 학자는 김부대왕과



김충태자의 전설로써 확실한 이야기를 하지만 왕룡사원의 원장은 이야기가 다르다.



원장 왈 " 경순왕이 나라를 고려에 넘겨주고 태자또한 산으로 가버렸는데 어떻게 용에되한



전설이 있겠소, 여기는 그런 전설이 아니올시다. 여기 모셔저 있는 목상은 바로 신라의 삼국



통일을한 무렬왕과 김유신이 올시다" . 그절에서 수양을 왔는지 아니면 불공을 드리러 왔는지



인근마을의 노인 한분의 말씀은 본인도 또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과거에는



현제의 목상이 아니고 동으로 만든 신을 모셨는데 형산아래의 유씨들의 문중에서 문중사람들이



몰려와서 자기네 조상을 모셔놓은 사당위에 산위에 신을 모셔 놓았다 하여 (경순왕인지,



무렬왕인지는모르지만) 동으로 만든 신상을 산아래 형산강으로 굴러서 던저 버렸다.



그래서 그 이후에 목상을 만들어 세웠다 하더라. 지금 있는 목상은 지금 원장의 조부 바로 그



전에 세웠다고 하니 아직 햇수로는 그저 100년 정도도 못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절간을 내려 오면서 혼자 생각을 해 보았다. 먼 옛날 과거에는 분명히 경순대왕과



태자의 전설이 분명하였지만 어느 때인가 주지승이 여러번 바뀌면서 경순대왕의 전설보다는



신라의 유명한 김유신과 무렬왕, 용의 이야기가나오는 무렬왕의 아들 문무왕의 전설로 만드는



것이 더 신도들로 부터 인정을 받지 않을까 생각되어 마음대로 전설을 자기내식대로 만들어



버리지 않았을까 하는생각이 나의 머리를 스쳐간다. 분명히 나는 경순대왕과 태자의 전설로



믿고싶다. 향토사를연구하는 학자들은 과거의 조상때부터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와 먼저 향토사



를 연구하고 책을써놓은 선배 향토사학자들의 글을 근거로 하여 연구하고 발표를 하니까



그쪽으로 더 신빙성이있다고 생각된다. 내가 왕룡사에 갔을때 미리 아무도 없을때 사진을



찍기로 잘했다. 원장의 성격으로 보아 원장이 사진찍는것을 알았으면 목상 사진 촬영 하는것은



어림도 없었을것이다.올해 원장의 나이는 56세, 젊은시절 혜인사에서 수도하였으며 이름은



윤시연,결혼하여 가정을가지고있고, 10여년전 까지만 해도 머리를 삭발하고 승복을 입었으나



사회 사람과어울리더니머리를 기르고 사복을 입고 현 왕룡사도 왕룡사원으로, 호칭도 원장



으로,현재의 절도 종파도없는 불교로 전락해 버렸다. 목신을 모셔놓은방의 이름은 "왕장군



용왕전(王將君龍王殿)이고목신의 크기는 높이가 약1m 20 정도이고 몸통의 크기 지름이



약 60여cm정도이고 목신을모셔놓은 건물은 지붕이 기와로된 대웅전 처럼 크고 화려하게



지어 놓았고 거기에 비해 불상을모셔놓은 대웅전 건물은 낡고 허술하고 적고 초라한 건물이었다.



신도 수는 절이 산 정상에 위치하여 한번씩 방문하기가 힘이드니까 먼 과거에는 많았을것



같은데 현제로는 절건물과 주변 환경으로 보아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나는 왕룡사를



향할때는 큰 기대를 가지고 갔으나 왕룡사를 내려 올때는 마음이 허탈하였다. 경순 대왕과



김충 태자의 전설이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구의 종친님들과의 직계조



왕릉 참배및 사적지 답사 약속시간 늦지 않게 하기 위하여 경주로 향한다.





▣ 김정중 - ^-^

▣ 김정중 - 여행 가이드 하시죠? 너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태영/문 - 잘 읽었습니다. 아쉽지만 새로운 사실을 밝히신 것만 해도 큰 수확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항용 - 감사합니다. 귀중한 사실 하나를 밝혀 내셨습니다.

▣ 김태서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김영환 - 진실을 밝히려는 재원씨의 노력이 눈에 선합니다.

▣ 김발용 - 재원 아저씨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 김재익 -

▣ 김주회 -

▣ 김은회 - 재원 아저씨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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