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뽑은 건국 일등공신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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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8-07-29 15:10 조회2,059회 댓글0건본문
대학생이 뽑은 건국 일등공신 김구 〉 우리 국민 〉 이승만
대산재단 800명 설문
20080728002575
상하이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1876∼1949·사진) 선생이 대한민국 건국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로 뽑혔다. 대산문화재단은 28일 건국 60주년을 맞아 ‘2008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1차 전형에 통과한 8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국 일등공신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6.4%인 291명이 김구 선생을 꼽았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김구 선생이 상하이 임시정부를 이끌며 수많은 애국지사들과 힘을 모아 일제에 저항함으로써 건국의 기반을 마련하고 해방 이후에도 이념을 초월해 민족의 통일 문제에 접근한 점을 높이 샀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김구 선생에 이어 응답자의 19.1%인 153명은 ‘우리 국민’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승만(1875∼1965) 초대 대통령, 여운형(1886∼1947) 건국준비위원회 위원장, 안중근(1879∼1910) 의사, 안창호(1878∼1938) 선생, 김규식(1881∼1950) 임정 부주석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세종대왕, 박정희, 유관순, 윤봉길 등도 거론됐으며 정주영, 이건희 등 그룹 총수나 미국, 언론 등을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한편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다음 달 5일 서울광화문에서 발대식을 갖고 ‘청년 백범이여, 대륙에서 세계와 열정을 나누자’라는 주제로 9박10일간 중국 대장정을 시작한다.
심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08.07.28 (월) 18:26, 최종수정 2008.07.29 (화)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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