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문(敬告文)

 위 내용을 확대하여 정밀하게 살펴 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1. 작성일시 : 1965년 9월

 2 내용   (敬告文-공경되게 알리는 글)

    1)안동 죽송동(일명 대밧골)에 옛부터 있어 왔던 신도비와 성손 예생이 세운 묘갈이 파기되었다.

    2)재실은 담장도 없이 외로이 있다.

    3)회곡리의 유허비각 중건에 대한 아무런 기록이 없다.

    4)회곡리의 냉평국대부인 단묘에는 석물이 하나도 없다. 

    5)회곡리의 재실이 작년(1964년)에 경상, 전라 양도의 종친들에 의하여 건립되었으나 담장이 없다. 

    6)祭田은 5두락이 있으나 천수답으로서 제수비가 부족하여 그동안 근처에 사는 종친들이 매년 담당해 왔다. 

    7)이런 참혹한 상황인데도 후손들은 무관심한 현실이다. 

    8)작년(1964년) 5월에 충남 연기군(조치원) 소정역전의 종인 태선(泰善)가에서 제, 안, 익 3파의 下記 종친들이 모여 대종회의를 소집하기로 의결하였다.

    9)이에 모든 종친은 다음과 같이 모여 주기 바란다

    10) 다음

       가. 일시 : 1965년 10월 8일(양력 10. 31). 오후 1시

       나. 장소 : 안동 녹전면 죽송리(대밧골) 충렬공 재사

       다. 여숙비(旅宿費) : 일체 각자 부담키로 함

       라. 향사일 : 매년 10월 9일

       마. 발기인

           제학공파-利浩(천원군 병천면 가전리),  相勳(주소 좌동)

           안렴사공파-震鎬(청원군 오창면 상평리), 在烈(주소 좌동), 思玉(증평읍 남하리), 鳳演(주소 좌동)  

           익원공파-萬會(부여군 부여면 송문리), 慶會(대전시 선화동) 

       바. 작성일 : 1965년(乙巳) 9월

       사. 발신인 : 思玉(안, 당시  충북 증평군 증평읍 남하리 거주. 충렬공 신묘비 書)

     11)노정기(路程記): 제천 안동선(현 중앙선 기차) 중  옹천역 하차. 옹천에서 대밧골 보행 15리(舊里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