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 친필 8폭 병풍시 재해석(9-終)-8.九日龍山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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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8-07-13 04:59 조회1,458회 댓글0건본문
8. 九日龍山歌
李白
九日龍山歌
李白
九日龍山飮 : 중양절에 용산에 올라 술을 마시니
黃花笑逐臣 : 국화도 쫓겨난 날 비웃는 듯하네
醉看風落帽 : 술 취해 바람에 날린 모자를 바라만 볼 뿐(*주1)
舞愛月留人 : 춤추며 날 붙잡는 달을 사랑하도다
주1) 진(晉)나라 때 맹가(孟嘉)가 일찍이 정서대장군(征西將軍) 환온(桓溫)의 참군(參軍)이 되었을 때, 한번은 중양절에 환온이 용산(龍山)에서 그의 막료들이 모두 모여서 술을 마시며 즐겁게 놀았는데, 그때 마침 바람이 불어서 맹가의 모자가 날아갔으나 맹가는 미처 그것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풍류를 한껏 발휘했던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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