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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병사공(휘 일) 평안도 병마 절도사 유서 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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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8-05-29 11:54 조회1,60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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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병사공의 유서를 감히 국역하여 보았습니다.

 

 <역문>

 수(守)평안도 병마수군절도사 겸 안주목사인 김일에게 유(諭)하노라. 경은 한 지역을 위임받아 무릇 병사를 일으킴에 가벼이 하지 말며, 상황에 맞게 대처하여 백성을 편안케 하고 적을 제압하라. 일상적인 일은 지침서(舊章)대로 하라.

 생각건대, 혹시 내가 그대와 더불어 단독으로 일을 처리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밀부가 없이는 시행치 말라. 또한 의외의 간사한 모략은 불가불 예방하지 않을 수 없으며, 만약 비상의 명령을 내리는 경우에는 그 밀부를 합해보고 의심이 없다고 판단된 후에야 마땅히 그 명령을 따르라. 그러므로 제30호의 밀부를 경에게 받게 하노니 이에 유(諭)하노라.            

    순치 4년(1647년-인조25년). 6월 20일

댓글목록

김완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완식
작성일

  역시 대단하십니다. 번역 의뢰한 것을 취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원문 한자를 좀 적어주실 수 있으실지 어려운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고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