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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사공(휘 사묵-익) 서찰 편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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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8-05-02 11:52 조회1,7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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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대전의 완식(익)님께서 보내주신 관찰사공(휘 사묵)의 서찰 사진과 어제 올려 주신 서찰 탈초본과 번역문을 종합하여 편집하여 본 홈 익원공파 란에 올렸습니다. 이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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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찰1

  1) 작자 : 김사묵

  2) 작성일 : 미상

  3) 탈초, 번역자 : 김세봉, 박상수(단국대 교수)

  4)원문 및 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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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刪蔓白 去夜大官有變  通之說 而軍協 亦爲遞改云 果 聆燭耶 下示伏望 侍生 金思黙 白

   (인사말씀을 생략하고 아룁니다. 지난 밤 대관(大官)에서 변통하는 말이 있었고 군협(軍協)1)도 바뀐다고 하는데 과연 들었는지요?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시생(侍生) 김사묵(金思黙)은 아룁니다.

      * 주1: 군협 = 군부협판을 줄여서 이름

 

 2. 서찰2

  1) 작자 : 김사묵

  2) 작성일 : 미상

  3) 탈초, 번역자 : 김세봉, 박상수(단국대 교수)

  4)원문 및 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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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刪冗白 去夜 果 入監 而有何處分耶 侍生 金思黙 白

    (인사말씀을 생략하고 아룁니다. 지난밤 과연 수감이 되어 어떤 처분이 있었는지요? 시생(侍生) 김사묵(金思黙)은 아룁니다.)

 

3. 서찰3

  1) 작자 : 김사묵

  2) 작성일 : 미상

  3) 탈초, 번역자 : 김세봉, 박상수(단국대 교수)

  4)원문 및 역문

   samukseo03-1-1.jpg

    伏問日間 氣體候萬安 伏溸伏溸 侍生 印昨已耳 生雉二 首 靑魚一級 時物也 故 敬呈 或助饌需耶  愧汗 姑擱 上候書  侍生 金思黙 白 再拜

〈추신〉 年終月銀受領 故略表菲  誠耳

  (요사이 건강은 어떠신지요. 그립습니다. 저는 이전과 다름없이 지내고 있을 뿐입니다. 살아 있는 꿩 두 마리와 청어 한 마리는 제철 물건이라 삼가 보내니 혹시라도 반찬거리에 보탬이라도 될 런지요? 부끄럽습니다. 이만 줄이고 글을 올립니다. 시생(侍生) 김사묵(金思黙)은 재배(再拜)합니다.

〈추신>세밑에 월은(月銀)2)을 받아 간략하게나마 보잘 것 없는 정성을 표했을 뿐입니다.

    주2 : 월은= 월급으로 받은 돈

 

4. 서찰4

  1) 작자 : 김사묵

  2) 작성일 : 미상

  3) 탈초, 번역자 : 김세봉, 박상수(단국대 교수)

  4)원문 및 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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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刪蔓白 頃者 入鑑錄 得或有閪 失之慮 故一紙更呈 以爲致兩件 若何 亦不無守奉官等啣 爲之之 慮 如此 則還爲昌皮矣 或可 提稟耶 悚仄已耳  侍生 金思黙 白 再拜

 (인사말씀을 생략하고 아룁니다. 지난번에 입감록(入鑑錄)을 얻었는데 혹시라도 잃어버릴 근심이 있어서 종이 한 장을 다시 보내 두건으로 만들려고 하니 어떨지요? 또 수봉관(守奉官-주3)등의 직함이 없을 수 없으니 그로 인한 근심이 이와 같다면 도리어 창피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제품(提稟)할 수 있을 런지요? 송구할 뿐입니다.  시생(侍生) 김사묵(金思黙)은 재배(再拜)합니다.

   주3 : 수봉관= 조 시대에, 원소()를 맡아 지키는 일을 하던 벼슬아치. 경기도 양주에 있던 순강원(), 소령원() 따위에 2명씩 두었다

 

5. 서찰5

  1) 작자 : 김사묵

  2) 작성일 : 미상

  3) 탈초, 번역자 : 김세봉, 박상수(단국대 교수)

  4)원문 및 역문

  samukseo01-1-1.jpg

     冗白 山訟事 今承對質 裁判之題 明當就質 而彼 必 又事誣囑 以錢脅制矣 是所深慮也 以此 下燭 惟依法律施行 從速 判決 扶挽法紀之意 鄭重 措辭 又裁一柬於宋 令許 伏望伏望 伸此㥽惋 在明一質耳 侍生 金思黙 白

〈추신〉期於今夕明早間 送簡若何

 (인사 말씀을 생략하고 아룁니다. 산송(山訟)의 일로 오늘 대질 재판의 제전(題箋)을 받아 내일 마땅히 나아가 대질을 할 것인데, 저쪽에서는 반드시 무고함을 일삼고 돈으로 위협할 것이니 이것이 매우 걱정입니다. 이를 굽어 살피시어 오직 법률에 따라 시행하여 되도록 빨리 판결하여 기강을 돕는다는 뜻으로 정중히 조사하시고 또 송령(宋令)께 서찰 한통을 보내주시기를 빕니다. 저의 원통함을 푸는 길은 내일 한 번의 대질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 시생(侍生) 김사묵(金思黙)은 아룁니다.

 <추신〉오늘 저녁이나 내일 이른 아침 사이에 서찰을 보내는 것이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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