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4월 6일), 청계산(서울시 서초구 소재)에 올랐습니다. 진달래 능선(원터골에서 옥녀봉 방향 약 500m에서 우회전 길 능선)으로 오르니 수줍은 듯 얼굴을 내민 진달래꽃들이 "정든 님 오시는데 마중을 못가"는 시골 처녀의 얼굴로 대만원이었습니다.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곳에 최근 관청에서 계획 식수를 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없어지는 꽃, 좀 더 오래 보려고 이곳에 올려 보았습니다.

  <진달래 능선의 진달래꽃길>

  <진달래꽃 접사-실력이 아무래도 모자람>

<옥녀봉 새 간판-매주 가는 곳이지만 하나만 바뀌어도 새롭습니다>

  <옥녀봉 전망대>

청계산을 내려오면서 곧 서울 도심지의 벚꽃 명소인 잠실(서울시 송파구 소재) 5단지를 찾았습니다. 마침 잠실 성당에서 주관하는 벚꽃 축제가 열렸습니다. 그 속에 빠져 보았습니다.

  <벚꽃과 모란꽃 사이에서 부끄러운 저도>

  <벚꽃나무 아래 산당화도 피었습니다>

  <민들레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