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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태산 김태인 회장님께 바치는 조사(弔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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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8-01-23 09:09 조회1,8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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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산 김태인 회장님을 영결하며 그동안의 회장님 발자취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낭독하였던 조사를 여기에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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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5월 병천 초등학교 활터 기부 채납식 및 송덕비 건립 당시 내외분 모습>

 

<태산 김태인 회장님 약력>


1. 생년월일 : 1928년7월15일. 호-태산(泰山)

2. 출생지 : 충남 천안시 병천면 도원리 298번지 출생.

3.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132 아름마을 308동 201호.

4. 약력

 *48년 4월 - 대전사범학교졸업

 *52년 6월 - 해양대학 기관학 학사졸업. 교통부 인천해사국입사.

 *53년 3월 - 대한해운공사입사.

 *57년 3월 - 대한유조선 근무.

 *67년 10월 - 삼부해운설립, 부사장

 *81년      - 삼부해운 대표이사

 *82년      - 중앙 해난 심판원, 해사보좌인. 한국해양소년단 서울연맹이사

 *86년      - 한국해운조합 대의원

 *87년 10월 - 동사회장 취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88년      - 해운진흥심의회 의원

 *91년      - 도산아카데미연구원 운영위원

 *92년      - 민사사건조정위원 서울지법 남부지원

 *93년 3월 -  법무부 보호관찰소 남부연합 보호위원,

               한국해양소년단 총연맹 부총재 취임.

 *94년      - 한국인간개발연구원 고문

 *96년 7월 5일 - 국제로타리제3640지구 총재취임.

 *97년      - (사단)도산 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 (사단)자행회 이사

               제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98년      - 세계도덕재무장(MRA) 한국본부 이사

 *99년      -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 이사,

              한국해양대학교 명예경영학 박사

 *04년 3월 - 안동김씨대종회장 취임

 *07년 5월 - 병천 초등교에 태산 활터 기부 채납

 *08년 1월 17일 오후 2시 - 서거.


5. 상훈

 *82년 3월 - 교통부장관상수상.

 *87년 3월 - 산업포장수상.

 *89년 8월 - 서울시장상수상.

 *90년 2월 - 충남도지사상수상.

 *94년 3월 - 석탑산업훈장수상.

 *95년 10월 - 장보고상수상.

 *96년 4월  - 장보고 대기장상 수상

 *98년 12월 2일 -제18회 연세경영자상(물류부문)

 *00년 3월 - 전경련 국제경영원 최우수경영인상 

 *00년 5월 29일 -국민훈장 목련장 (청소년건전육성유공자)

 

 *2007년 1월 21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병천 초등학교 교정에서 있었던 로제에서 우리 문중을 대표하여 남응 제학공파회장님께서 낭독하셨던 조사입니다.

 

     조 사(弔 辭)

 --故 태산(泰山) 김태인(金泰麟)회장님 영전에--


님이시여 가시렵니까?


아우내 고향 하늘

푸른 산, 누런 들판은 어찌하고

정월 대보름날 떡 나누던

우리까지 버리고

정녕 떠나가시렵니까?


님이시여!

오늘 우리 가슴이

봄비같은 눈물에 젖어 

철없이 울먹이는 건

무슨 까닭이옵니까?


천안시 병천면 도원리

광터골 너른 터에서

곱게 새긴 유년시절 님의 꿈은

해양대학 하얀 제복이

너무도 잘 어울리셨습니다.  


바다로 향한 젊은 야망,

오대양 넓은 바다를 삼부해운에 담고

쉼 없이 힘차게 내달은 50년 님의 혼은

정녕 이 나라의

장보고이셨습니다. 

     

도산(島山) 닮은 태산(泰山)이 되시어

장학사업, 로타리 클럽 봉사,

고향길 도로포장, 병천 모교 활궁터까지

덕(德) 큰 님의 숨결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님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따르려 해도

힘겨워 주저앉는 우리는

이제 누구에게

참 삶을 물어야 하옵니까? 


님께서 우리 가슴에 심어 놓으신

그 향긋한 정(情)들을

이제 우리는

어디에 다시 심어야 합니까?


이제야 님의 뜻을 알고

가까이 다가 가려는데

님이여 가신다니

우린 이제 어쩌란 말입니까?


꿈과 정열,

사랑과 봉사,

참으로 태산(泰山)이신 님이시여!


힘과 사랑을 주는 님으로

우리 가슴 속에 남으소서,

사라지지 않는 스승님으로 

우리 곁에 영원히 머무소서.


아! 그립고 사랑하는 우리 님이시여!



  2008년 1월 21일

  안동김씨 대종회장 김홍식 읍고(泣告) (제학공파회장 김남응 대독).

  족질 김항용 근찬(謹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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