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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공 묘역 개축을 위한 자문회의 참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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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8-01-11 22:51 조회1,36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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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공 묘역 개축을 위한 자문회의 참석기>

1. 일시 : 2008. 1. 8(화). 11:00--14:00

2. 장소 :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문영공재실(경모재)

3. 주관 : 안동김씨 문영공종중회

4. 참석자(무순) : 회윤(안-회장), 재광(익-재무), 용주(안-총무)

      * 제학공파 : 상천(제학공파 부회장), 태환(제학공파 이사), 항용,

      * 안렴사공파 : 재홍(안렴사공파 부회장), 태문(안렴사공파 상임부회장), 태선(안렴사공파 이사)

      * 익원공파 : 명회(대종회부회장), 용대(전 문영공종회 회장), 좌회,

5. 내용 :

  오늘은 문영공종중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영공 선조님 묘역 개축 공사를 위한 자문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이 영광된 자리에 동참하게 된 것에 감사했다. 아침 9시 30분, 지하철 2호선 내에서 문영공종중 총무이신 용주님과 만나 안양 문영공 종회로 가는 아침 날씨는 맑고 따뜻했다.

 10시 30분, 재실(경모재)에 도착하니 이미 재용 유사님, 명회 대종회부회장님, 재광재무님께서 와 계셨다. 인사를 올리고 용주 총무님과 함께 곧 재실 뒷산 문영공 묘소를 찾아 참배하였다. 이제 선조님의 위상에 맞는 묘역으로 재탄생될 것을 상상하며 바라보니 묘소는 기쁜 표정을 짓는 것 같았다.

 묘소 곳곳을 실측하고 다시 아래로 내려오니 곧 모든 참석자님들이 도착하셨다. 제, 안, 익 3파 각 3명씩의 자문위원단이 모인 것이다. 재광 재무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회장님은 인사말을 통해 '회의 참석 감사, 문영공 묘역 개축의 의의와 중요성, 자문위원 여러분들의 기탄없는 자문 역할' 등을 주문하셨다. 이어 용주총무님은 묘역 개축공사에 대한 그동안의 경과보고를 말씀하셨고, 이어 곧 본회의로 들어가 재광재무님의 사회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하며 한가지씩 결정 및 점검해 나갔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문영공 묘비

 1)전면 글 확정 : 高麗國重大匡上洛君 諡文英安東金公恂之墓

 2)전면 글씨 서체 : 예서체로 하되 힘있는 글씨체로 함

 3)전면 글씨 서자 : 한국 최고의 서예가에게 위탁

 4)측후면 비문 : 문영공 묘지명을 국역한 국한혼용문으로 함. 비문은 추후 검토 후 자문회의를 열어 재 논의키로 함.

 5)측후면 글씨 : 해서체

 6)측후면 글씨 서자 : 컴퓨터체

 7)묘비 크기 : 7자 이상으로 함

 8)묘비 석질 : 오석

2. 봉분

 1)방형, 장방형 등의 사각묘로 함-이 부분에서는 많은 토론이 있었는데, 이 때 필자가 준비한 고려시대 분묘제도에 대한 각종 연구 자료(단행본 서책, 연구 논문)를 요약 정리한 <고려 분묘제도 고찰>을 발표함.

 2)강화의 허유전묘를 그 표본으로 삼기로 함.

 3)배위이신 양천허씨할머님 단소를 모시는 방법--2가지 의견(문영공과 합폄, 현상태처럼 분리하여 모시고 봉분 없이 단비 건립)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이 있었으나 미합의 되어 확정은 일단 유보함

3. 묘역

 1)전 묘역을 3단(1단-봉분, 2단-상석 등 석물, 3단-제절)으로 나누어 조성하도록 함

 2)묘역 울타리는 하지 않도록 함.

 3)문영공의 친필 서체를 새긴 작은 와비를 세우자는 의견 제안

 4)백범 김구선생이 1949년 참배하신 곳이란 기념 와비를 세우자는 의견 제안

 5)묘소 해설판을 세우자는 의견 제안.

 6)상석(재), 문인석, 장명등, 등의 석물을 건립키로 함.

 7)묘지석에 대해 유의하면서 작업함.

이상의 논의를 한 뒤 일부 미진한 것은 다음에(1월 중) 다시 모여 토의하기로 하고 재실 아래 한 음식점에서 중식을 하고 산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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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배하러 간 문영공 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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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주총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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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하시는 회윤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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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 장면> (실내의 촬영 미숙으로 촛점이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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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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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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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를 마치고>

 

댓글목록

김상석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상석
작성일

  해설판을 따로 세우는 것 보다는 비용상의 어려움이 없으시다면 와비를 크게 하시어 오석에 문영공 친필과 49년, 환국 후 백범선생의 참예기를 함께 담은 하나의 석물이 묘역에 조성되면 어떨까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인공이 가미 되겠지만 자연석을 이용한 곡장과 봉분석축,할머님과의 합폄 등의 논의를 남겨 놓았지만 앞으로 차분히 살피시어 할아버님의 음택이 새롭게 조성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