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재시집(亨齋詩集) 중 안정(諱九德)공挽- 이직(李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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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윤 작성일18-05-22 17:31 조회896회 댓글0건본문
판돈녕 김구덕 만사〔金判敦寧挽 諱九德〕
충렬공의 여러 자손들 뛰어난 인재 많은데 / 忠烈諸孫多雋賢
돈녕의 한 갈래가 잘 전해졌구나 / 敦寧一派好相傳
일찍부터 가법을 계승하여 공손하고 또 검소하며 / 早承家法能恭儉
또다시 왕손의 친족이 되니 예부터 드문 일이라네 / 再接天潢罕古先
모두 말하길 나라의 동량이 되리라 하였는데 / 共謂將爲舟楫用
갑자기 죽음을 만나니 놀랍구나 / 俄驚正遇巳辰年
세상의 삶과 죽음을 누가 허망하다 하겠는가 / 世間存沒誰眞妄
지하에 가서야 마땅히 그 까닭을 알리로다 / 地下當觀所以然
돈녕의 한 갈래가 잘 전해졌구나 / 敦寧一派好相傳
일찍부터 가법을 계승하여 공손하고 또 검소하며 / 早承家法能恭儉
또다시 왕손의 친족이 되니 예부터 드문 일이라네 / 再接天潢罕古先
모두 말하길 나라의 동량이 되리라 하였는데 / 共謂將爲舟楫用
갑자기 죽음을 만나니 놀랍구나 / 俄驚正遇巳辰年
세상의 삶과 죽음을 누가 허망하다 하겠는가 / 世間存沒誰眞妄
지하에 가서야 마땅히 그 까닭을 알리로다 / 地下當觀所以然
- [주-D001] 판돈녕(判敦寧) :
- 판돈녕부사를 말한다. 판돈녕부사는 조선 시대 외척을 관장하던 돈녕부의 종1품 관직이다.
- [주-D002] 김구덕(金九德) :
- ?~1428.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안동, 시호는 안정(安靖)이다. 강원도 관찰사, 한성부 판윤, 돈녕부 지사를 역임하였다. 문장에 능하고, 음악을 좋아하였다. 1401년(태종1)에 딸이 태종의 명빈(明嬪)이 되었다.
ⓒ 한국고전번역원 | 하정승 (역)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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